"사람이 없어서"…허창수 회장, 전경련 또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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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으니…."

재계의 '맏형'격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신임 회장 선임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임기는 올해 2월까지. 전경련은 다음달 10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정기총회를 한달여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뜻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지는 '회장님'들이 전무하다.


지난  2011년 2월 조석래 효성 회장의 뒤를 이어 제33대 전경련 회장으로 취임한 허창수 회장은 2013년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아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그러나 최근 적임자가 나서지 않아 3연임 가능성이 나돌자 주변에 "연임할 뜻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도 허 회장은 "(3연임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재계에서는 현실적으로 허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경련 회장은 연임 제한이 없는데다 후보군에 오른 재벌총수들이 처한 상황이 회장직 수행에 실질적인 걸림돌이 많기 때문이다.


전경련 회장은 21명으로 구성된 회장단 회의를 통해 만장일치 추대로 선출된다. 우선 회장단 중 와병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수감중인 최태원 SK 회장, 그리고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여기에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실상 회장 후보군에서 이탈한 상황이고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도 건강·고령 등의 이유로 본인들이 회장직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961년 전경련 창립 이후 회장직을 3회 이상 연임한 역대 회장으로는 고 정주영 회장(5연임)과 고 김용완 회장(4연임), 고 홍재선 회장(3연임) 등 3명이다.

 

김진욱
김진욱 lion@mt.co.kr  | twitter facebook

'처음처럼'을 되뇌는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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