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이 준비한 세 가지 문화심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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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의 물고기가 유영하는 제백석(齊白石)의 삼여도(三餘圖)를 보면 여유로움과 유유자적, 평온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문인들은 삼어도(三漁圖)를 많이 그렸는데 한자어의 ‘여(여유)’와 ‘어(물고기)’의 비슷한 발음 때문이다. 이 그림의 속뜻은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현대인들에게 세 가지의 공부하기 좋은 때를 말해주고 있다.

‘독서삼여(讀書三餘)’의 삼여는 하루 중 밤, 비오는 날, 사계절 중 겨울이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이 지역 문화 거점 공간의 역할증진을 위한 도서관에 문화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새해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이 준비한 세 가지 문화심기 프로젝트

첫 번째는 수강생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수요자 맞춤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공급자의 시각과 기준에서 프로그램을 선정해 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 입장의 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반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관계자는 도서관이 주민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공감을 형성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는 재능 나눔 프로젝트이다. 지역주민의 자발적 재능 나눔을 통한 지역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내 각 분야의 전문인을 강사로 초대하여 릴레이 무료강의를 연다. 재능 나눔 프로젝트는 의료, 보건, 건강 분야의 전문인으로부터 듣고 배우는 내 몸 지키기-슈바이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 및 예술 관련분야 전문인에게 배우는 삶 속 예술 즐기기-오드리 햅번 프로젝트, 사회복지 전문인을 초청하여 주민들이 지역 내 사회복지 활동에 대해 이해하고 참여 가능한 복지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마더 데레사 프로젝트, 연령별 심리 전문인으로부터 배우는 ‘목적이 있는 삶’ 만들기-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 등 총 4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의료, 예술, 복지, 심리 분야의 지역 전문인 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반포도서관만의 수준 높은 인문·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번 분기에는 그동안 반포도서관이 주력해 오던 인문학 강좌와 더불어 서양사, 동양고전, 서양철학, 세계문학 등 문사철(文史哲) 강좌를 고루 개설했다. 성인뿐만 아니라 6개월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20여 개의 정규 문화 프로그램은 도서관에 문화의 씨앗을 심기 위한 운동이다. 접수는 1월 10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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