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진경, '얼음마녀'의 해동눈물.."짜증날 정도로 사람 쪽팔리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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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키오’의 얼음마녀 진경이 이종석과 박신혜로 인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무장해제 됐다. 자신의 잘못된 보도로 가족이 파탄 난 이종석과 자신을 대신해 사과하려는 딸 박신혜가 그를 각성하게 만들었고, 얼음장 같던 마음이 무너지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


지난 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 17회는 ‘주홍글씨’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MSC 송차옥(진경 분) 부장이 14년 전 내부고발자와 창창한 미래 중 선택에 기로에 서 범조 백화점 박로사(김해숙 분) 회장과 인연을 맺는 과거가 드러났다.


최인하(박신혜 분)는 차옥의 휴대폰 메시지를 복구해 기하명(이종석 분)의 아버지 기호상 소방관을 여론몰이 희생자로 만든 사람이 차옥과 로사라는 것을 알게 됐고, 한달음에 차옥에게 달려가 이를 따져 물었다.


인하는 “13년 아니 벌써 14년이 됐네요. 그래도 부장만의 소신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어요”라면서 “회장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받아쓰는 그런 사람이셨어요? 부장은 진짜. 기자 맞아요?”라며 차옥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차옥은 자신에게 따지는 인하에게 “소리 낮춰. 괜한 소란 피우지 말고”라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며 ‘내부고발자’라는 주홍글씨의 무게를 운운했다. 회상 속에서 14년 전 차옥 역시 자신의 상사인 부장과 로사의 검은 커넥션을 고발하려고 했지만, YGN에 증거를 넘기려던 순간 마음을 바꿔 로사와 연을 맺고 그의 비호 속에서 승승장구했다.


특히 인하의 아빠 최달평(신정근 분) 역시 내부고발자로 은행을 퇴직해 지금에 이르렀다는 사실까지 공개됐고,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인하는 자신도 똑같은 상황에 처했음을 인지했지만 결단을 내렸다. 


인하는 “엄마도 그때 이렇게 했어야 해요. 그걸 안하고 사과도 안 하니까 지금 내가 대신 하는 거에요”라면서 “난 엄마 딸이니까. 나만 이 손 놓으면 되는데 그게 안돼. 밥통처럼”이라며 MSC에 사직서를 내고 당당하게 걸어나가 차옥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차옥의 불안함이 커져가는 가운데 자신의 인생을 걸고 선택을 내린 인하가 제공한 증거로 인해 하명은 취재에 속도를 냈다. 하명은 로사를 찾아가 돌발 인터뷰를 해 결정적인 영상을 얻었지만 황교동(이필모 분)의 가르침 속에서 깨달음을 얻었고, 인하의 인생이 걸린 증거를 포기하며 “물론 좀 돌아가고 힘들겠지만 길은 있어. 그러니까 일단 회사로 복귀해. 같이 길을 찾아보자”며 인하에게 MSC로 복귀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눈물 나는 하명과 인하의 서로를 위한 선택 속에서 차옥은 로사가 딸 인하에게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하자 불안감에 휩싸였고, 자신을 찾아온 하명으로 인해 결국 무너지고야 말았다. 하명은 “14년 전 내부고발을 접고 박로사 회장의 회유에 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선택 때문에 저희 가족이 끔찍하게 무너졌고요”라면서 “인하는 그걸 보도할 힘이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보도를 하면 인하는 다칩니다. 부탁합니다. 그걸 송기자님이 직접 보도해주세요”라며 차옥에게 증거를 넘겼다.


차옥은 뒤를 돌아 걸어나오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고 “짜증날 정도로 신경 쓰이고, 짜증날 정도로 사람 쪽팔리게 해”라며 조금씩 찬찬히 자신을 파고든 하명과 인하의 모습에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었다.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참회한 차옥에게 모든 키가 쥐어진 가운데, 그가 어떤 선택과 결정을 내려 자기 고발인 ‘진실 보도’를 할 지 궁금증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서로를 위한 눈물겨운 선택을 내린 하명과 인하가 조금 돌아가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결점을 찾아나가려 하는 한 층 성장된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들의 모습으로 인해 얼음마녀 같은 차옥이 각성하며 뜨거운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다. 종영까지 단 3회가 남은 ‘피노키오’는 오는 15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 S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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