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무면허·폭행… ‘벤틀리 무법질주’ 망신살

Last Week CEO Cold / 유정환 몽드드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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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물티슈 시장 1위 몽드드가 유정환 대표의 기행(奇行)으로 위기에 몰렸다. 최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 ‘벤틀리 광란의 질주’ 주인공이 유 대표로 알려지면서부터다. 한 회사를 이끄는 대표가 엽기 뉴스를 장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무면허인 유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로에서 벤틀리를 몰고 운전하던 중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피해 차량 여성을 폭행하고 경찰에게 항의하는 등 난동까지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았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절도 등 혐의로 유 대표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정환 몽드드 창업주 /사진=몽드드 홈페이지 캡처
유정환 몽드드 창업주 /사진=몽드드 홈페이지 캡처

사고가 터진 직후 그는 몽드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 사건에 대해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몽드드 물티슈에까지 후폭풍이 불어 닥쳤다.

유 대표는 과거 성공한 젊은 경영인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29세였던 지난 2009년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자본금 800만원으로 몽드드를 설립한 후 연매출 500억원의 유아용 물티슈업계 1위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9월에는 한차례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유해물질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물티슈에 함유됐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 3달 뒤 가까스로 식약처가 안전성을 확인해주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잘나가던 몽드드는 다시 한번 존폐 기로에 섰다. 창업자인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설아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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