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티볼리, '가성비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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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티볼리'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에 모든 것을 건 차량이었다. 'My 1st SUV'라는 타이틀을 내걸만하다.

지난 21일 티볼리의 주행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앤요트에서 자유로를 달려 경기도 파주 헤이리까지 왕복 약 100㎞구간을 주행해봤다.

처음 티볼리를 마주하면 우선 획기적인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흔하지 않으면서도 CUV모델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디자인이다. 8가지 다양한 외관 색상에 루프와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스포일러 등에 5가지의 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크기는 아담했다. 제원상의 크기는 전장 4195㎜, 전폭 1795㎜, 전고 1590㎜로 동급 경쟁차종과 비교하면 트랙스보다 다소 작고 QM3보다 약간 큰 수준이다.

실내공간은 넓게 느껴졌다. B세그먼트의 작은 차 크기에 비해 실내공간은 만족할 만 하다. 키가 큰 기자에게도 운전석이 그리 좁지 않았다. 뒷자석의 천정도 낮지 않아 쾌적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423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한 트렁크도 큰 장점이다. 쌍용차 측은 ‘골프백이 3개’ 들어간다고 수없이 강조했다.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시트의 편안함’이었다. 등을 꽉 잡아주는 세미버킷시트에 앉았다.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처럼 ‘백허그’를 받는 듯한 느낌이다. 센터페시아와 계기판 등의 디자인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다. 계기판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8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주행에서는 일반도로 주행시 중저속에서의 빠른 속도와 정숙성이 돋보였다. 작은 차체에도 묵직한 스티어링 감과 안정적이고 민감한 브레이크는 편안한 주행을 도왔다. 자유로에 들어서 가속페달을 밟아 RPM을 올려봤다. 엔진음에 비해 차량이 따라 오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주행모드를 변경해 파워 모드로 전환하니 한결 나아진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폭발적’인 가속을 보여주진 못했다.

새로 개발해 탑재된 e-XGi160 엔진은 1.6ℓ 배기량에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트랙스(140마력, 20.4㎏·m)보다 배기량은 크지만 동력성능은 다소 떨어진다. 

시승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역시 이 부분에 질문이 집중됐다. 최근 가솔린엔진의 대세로 떠오른 GDI가 아닌 MPI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쌍용차 측의 답변은 “주 수출 시장의 연료품질이 GDI를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폭발적 주행을 원하는 국내소비자라면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티볼리의 가격이 저렴할 수 있었던 것에는 MPI엔진을 채택한 공도 크다.

약 100㎞ 구간을 달리면서 평균연비는 표시연비인 12.0㎞/ℓ를 상회했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한 점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수치다.

다만 풍절음과 가속시 엔진음, 스마트 스티어버튼이 센터페시아 오른쪽에 위치해 주행모드를 변경할 때마다 운전자가 조수석으로 팔을 뻗어 조작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이다.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수동) 1630~1660만원, TX(자동)1790만~1820만원, VX 1990만~2020만원, LX 2220만~2370만원이다. 경쟁 모델에 비해 성능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개인의 취향’이라 볼 수 있겠지만 절대적 기준인 가격은 낮다. 이 점이 티볼리의 최대 장점임은 이루 말할 것 없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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