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진에어 진마켓 등 항공권 클릭 전쟁… "얼리버드 이름만 바꿨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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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아시아 제공
/사진=에어아시아 제공

국내 LCC 업체들이 특가전쟁에 한창이다.

지난 20일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진에어가 자사 연중 최저가를 보장하는 상반기 ‘진마켓’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에어부산도 두 차례 걸쳐 항공권을 가장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가에 해외여행을 원하던 고객들의 기대감이 높아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큰 관심이 쏠렸지만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 기존의 특가 이벤트와 사실상 큰 차이가 없고 특가 배당된 표가 많지 않아 대부분이 구매를 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특가항공권이 많이 제공된 시간대는 기존에 할인이 제공되던 비인기 일정과 시간대에 쏠려있어 휴가가 몰리는 기간이나 연휴기간의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예매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일각에서는 LCC업체들이 기존에 진행하던 ‘얼리버드 이벤트’ 등과 특별히 다른 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전부터 저가항공사 조기예약 할인이나 이벤트 등을 적극 활용해온 고객들은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얼리버드 특가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연간 2~3차례 이상 LCC를 이용해 오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얼리버드 이벤트 이름만 바꿨을 뿐인데 사람이 몰린다”며 “비수기에는 언제 표를 구하더라도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항공사 측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지난 수요를 토대로 올해 예측 수요를 분석해 빈 좌석으로 운행되는 비행기의 좌석수를 미리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즉, 업체는 좌석이 꽉 차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 항공편에 이러한 특가 이벤트를 적용함으로써 공실률을 줄이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이는 에어아시아 등 해외 LCC업체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해 오던 마케팅이다.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김모(31) 씨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에어아시아가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시작했을 때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시간이 지나며 원하는 일정과 시간대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고 시들해졌다”며 “비행기 티켓에 자신의 여행일정을 맞출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효용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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