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CT촬영’건강보험 적용, 황반변성·녹내장 등 3대 실명질환 비용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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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잃는 것은 단순히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극도의 두려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로 사전에 실명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일반적인 안과 검사만으로는 질환을 발견하기가 어려워 안구 CT촬영과 같은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동안은 안구CT촬영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검진을 미루다 질환을 키우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보험 적용대상으로 지정되며 가격 부담이 줄어들었다.

▶안구CT촬영 건강보험 적용, 비교적 저렴한 가격 검진으로 3대 실명질환 조기 발견

안구CT촬영은안구광학단층촬영이라고도 불리며 시신경 및 망막의 단층촬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황반변성과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등과 같은 망막질환과, 녹내장 등을 초기에 발견해 진단과 치료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의 안구 CT 촬영은 10만원 선에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1월부터는 안구 CT촬영 검사(안구광학단층촬영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검사비용이 10만원 선에서 외래기준 1만 8000원 대로 환자 부담금액이 대폭 줄어들었다.

따라서 이제는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검사를 시행하면서 질환의 예방과 종합적인 눈의 상태를 파악할 수가 있게 되었다.

이에 글로리 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안구CT의 경우 초기진단이 쉽지 않았던 안구질환들을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검사할 수 있게 되면서,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같은 3대 실명질환 또한 정밀검진이 원활해졌다”고 하며, “특히 실명질환들은 사전 예방과 초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안구 건강을 꾸준히 체크하고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안구CT로 망막 이상 질환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발견 가능

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망막은 사물의 형상이 맺히고 시신경을 통해 뇌가 인식하는 역할을 하며 손상되면 치료해도 복원이 어렵다. 이런 까닭으로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은 초기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수정체 혼탁의 백내장과 안압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의 녹내장 등과 같은 안과 질환들은 비교적 잘 알려진 것이 반해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황반변성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망막의 안구내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조직의 중심부위인 황반에 변성이 생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개그맨 이휘재씨가 황반변성을 진단받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초기에는 글자가 휘어 보이고 직선이 굽어 보이며 책이나 신문에서 글자의 공백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군데군데 검은 점이 생기고 중심 시야가 까맣게 변하면서 점차 시력을 잃어 갈 수 있다.

반면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말초순환장애가 나타나면서,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로 인해 시력이 감소되는 합병증이다.당뇨병 경력이 30년 또는 그 이상이 되는 환자에게서 약 90%가량 발생하며, 15년 전후일 경우에도 발병률이 60~70%에 이른다. 당뇨망막병증이 황반에서 시작하면 시력저하를 확연히 느낄 수 있지만, 황반이 아닌 다른 망막 부위에서 시작하면 느끼기 어렵다. 또한 망막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갑자기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 당뇨병 관리뿐만 아니라, 안과 검진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눈 침침하거나 주변 어둡게 보인다면? 시력 앗아가는 녹내장 의심

3대 실명질환 중 가장 알려져 있는 녹내장은 안압으로 인하여 시신경이 파괴되어 주변 시야부터 점차 어두워지게 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실명까지 부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눈이 침침해지거나 주변이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 대표적인 녹내장의 증상으로 꼽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증상을 경험 하더라도 이를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만성 녹내장들이 주변 시야부터 서서히 어두워지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자각 증상만으로 발견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때문에 대부분 말기가 되어서야 그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마치 터널 속에서 밖을 보듯 중심부의 시력만 남게 된다. 따라서 증상이 심각해지기전에 자신이 녹내장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는지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녹내장의 경우 예전에는 단순히 안압 검사나 육안 검진에 의존하던 방식을 이용했었지만, 최근에는 안구CT촬영을 통해 녹내장의 징조인 시신경 유두함몰변화와 시신경 섬유층 비후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분석의 검사가 가능해졌다”며,“이러한 종합적 검사는 환자의 시야 손상이 발생하기 전 단계의 녹내장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에 유용하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강인귀
강인귀 deux1004@mt.co.kr  | twitter facebook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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