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슈퍼마켓'을 보는 두가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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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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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 오픈한다. 금융당국은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 중심으로 설립해 조만간 사이트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험슈퍼마켓이 도입되면 보험 소비자는 보험상품 조건을 직접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 소비자 편의성,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수수료 절감, 시장 투명성 제고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보험슈퍼마켓을 두고 시각이 엇갈린다. 보험슈퍼마켓 도입에 대한 시각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점차 긍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는 많아 보인다.

성공 여부 우려 vs 소비자에

이미 보험 상품 시장은 포화상태인 데다 온라인 전용보험사까지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보험이 특성상 단순하거나 자발적인 상품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3년 구축한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의 성공사례가 보험시장에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펀드슈퍼마켓은 투자 상품 특성상 ‘수익률’을 한눈에 비교해 차별성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보험의 경우 같은 상품 내에서도 특약과 보장기간, 보장내역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GA(독립법인대리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35개 대형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전체 보험설계사 39만6988명 중 18만5139명으로 46.4%에 달했다. 하반기에는 GA 규모가 전체 보험설계사의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안으로 라이나생명의 GA인 라이나금융서비스와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도 보험비교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다만 보험슈퍼마켓과 보험비교사이트는 차이가 있다. 보험비교사이트에서는 말 그대로 보험사 상품들을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다. 보험슈퍼마켓은 소비자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한 후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브랜드의 물품을 한곳에 진열해 판매하는 대형마트처럼 보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보험슈퍼마켓을 두고 보험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미묘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보험슈퍼마켓에 대해 극히 부정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회의적이라는 시각과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아직까지는 개장 후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 대다수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개장을 앞두고 있어 구체적인 시안이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혼란이 생길 수 도 있겠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펀드와 달리 보험 상품은 특약과 보장기간, 보장내역 등 고객이 직접 판단해 가입하기까지 무척 복잡해 고령의 소비자는 보험슈퍼마켓을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단체는 반기는 분위기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자동차보험 비교 사이트처럼 보완할 부분은 합리적으로 보완한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선
박효선 rahs135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증권팀 박효선입니다. 많은 격려와 질책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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