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업공개(IPO)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NS쇼핑의 도상철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식품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결과 생존전략으로 품질관리 시스템이 발전했다”며 “상장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과 대외 인지도를 더 높여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된 NS쇼핑은 TV홈쇼핑, 카탈로그, 인터넷, 모바일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유통기업이다. 특히 식품 카테고리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취급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최근 3년동안 연평균 14% 가까이 취급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식품의 고부가가치화, 상품 카테고리 믹스, 효율적인 채널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또한 높여가고 있다.

조성호 전략기획본부장은 “경쟁업체와 취급액 경쟁을 하기 보다는 공헌이익률을 올리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바일쇼핑과 옴니채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신규 고객군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NS쇼핑은 증권신고서 기준 지난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액 2914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 702억원, 당기순이익 5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실적(영업이익 695억원, 당기순이익 546억원)을 넘어섰다.

NS쇼핑은 이날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수는 87만8181주로 전량 구주 매출할 예정이며 총 상장예정 주식수는 336만9600주다.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20만5000원에서 23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1800억원에서 2064억원으로 예상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