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차가 찾는 타이어’ 등극

현재 총 25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한국타이어는 럭셔리 세단으로 각광받는 메르세데스 벤츠 New S-Class를 비롯해 독일 3대 명차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타이어의 고속질주의 비결은 아낌없는 투자로 이뤄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다.

최근 출시된 초고성능 타이어(UHPT, Ultra High Performance Tire)는 고급 완성차업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독점 공급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건립한다.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톱 타이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 대덕단지에 착공한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해 타이어업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 통해 세계로

한국타이어는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4개국 7개의 대규모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올해는 중국 충칭공장과 인도네시아공장 2차 증설, 헝가리 공장 3차 증설이 완료된다.

중국 충칭공장은 중국 서부내륙지역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아시아 및 북미, 중동지역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인도네시아 공장과 유럽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헝가리공장 증설도 각각 전략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타이어는 미국에 테네시공장을 건설한다. 자동차 전 산업의 메이저 업체들이 경쟁하는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기술경쟁을 시작하는 것이다.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한국타이어의 생산량은 연간 총 1억2000만개로 증가한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각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글로벌 전략적 브랜드 라우펜을 통해 글로벌 톱 타이어 기업으로서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라우펜’은 한국타이어 브랜드만으로는 포괄하기 어려웠던 전세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며 글로벌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