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샤넬, 올리는 프라다… 명품 가격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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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명동 본점 샤넬(CHANEL) 매장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신세계 명동 본점 샤넬(CHANEL) 매장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품 브랜드 샤넬(CHANEL)과 프라다(PRADA)가 엇갈린 행보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샤넬 20% 인하, ‘샤테크족’ 어쩌나

샤넬은 지난 17일 기본 클래식라인과 빈티지 등 인기제품을 포함한 일부 잡화 가격을 최대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15만원에 판매되던 빈티지 미디움은 600만원에, 770만원이던 리지백은 652만원, 클래식 점보는 715만원에서 600만원으로, 612만원이었던 보이백 스몰 사이즈는 470만원으로 내렸다.

면세점 가격 역시 클래식 점보는 6180달러에서 4870달러로, 보이백 미디움은 4850달러에서 3280달러로 조정됐다.

이번 가격 조정은 글로벌 가격을 평준화하기 위한 것으로 사실상 한국에서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특히 유로화 가치하락으로 국가 간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유럽 내 가격은 인상하고,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는 가격을 인하한다는 것이다.

샤넬 측은 갑작스런 가격인하에 따라 3월 이후(2일부터 16일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가격 차액을 환불해 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가격 인하를 환영한 이들도 많았지만 이전에 제품을 구매했던 이들은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다며 가격 인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샤테크’(샤넬+재테크)를 목표로 샤넬 제품을 구매했던 A씨는 “샤넬을 구매하는 이유에는 명품과 클래식한 디자인이란 장점도 있지만 구매 후 몇 년이 지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크다”며 “갑작스런 인하로 샤테크의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구매를 했지만 차액 환불 기간에는 해당하지 않는 이들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2월 빈티지 백을 구매한 B씨는 “할인 소식을 전해 듣고 밤에 잠도 오질 않았다”며 “몇만원 차이도 아니고 몇백만원이 할인되는데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난다”고 울분을 토했다.

 
프라다
신세계 명동 본점 샤넬(CHANEL) 매장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프라다, 인상한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가하면 또 다른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제품 가격을 올렸다.

라다는 지난 17일부터 국내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사피아노 라인 등 일부 핸드백 가격을 평균 8%가량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사피아노 BN 2274’는 244만원에서 256만원으로 12만원(4.9%) 올랐으며 ‘사피아노 BN 1786’은 258만원에서 271만원으로 13만원(5%), '사피아노 BN 1801'도 230만원에서 242만원으로 12만원(5.2%)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5%가량 인상한 지 2개월 만이다. 프라다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은 “인상이 아닌 가격 조정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고프레 라인과 지갑 등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

하지만 소비자들은 수입 원가에 주는 원·유로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2개월 만의 가격인상은 지나친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19일 기준으로 유로·원 평균 환율은 1유로 당 1193.02원이다.
 

정채희
정채희 poof34@mt.co.kr

IT 전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통3사, TV홈쇼핑,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 여러분들의 따끔한 말씀, 혹은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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