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는 썸남, 썸녀의 자세가 아닐까.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이하 ‘하지나’) 마지막 회에서는 현빈(로빈 역)이 한지민(장하나 역)과 결혼식을 올린 후, 주 인격인 현빈(구서진 역)을 위해서 사라졌다. 인격 융합의 과정을 겪고 ‘하지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편안한 감성, 센스 만점 캐주얼룩

부드러운 분위기와 색채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녹였다. 먼저, 현빈은 여유로운 핏의 니트웨어에 가느다란 메탈 프레임의 안경을 매치해 엣지를 더했다. 이어 13, 15회에서는 톤다운된 니트와 카디건으로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18회에서는 페인팅 맨투맨 티셔츠룩으로 넓은 어깨를 과시하며 한지민을 안아줘 여성 팬들을 심쿵하게 했다.

한지민은 현빈의 다른 인격과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면서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스트라이프 셔츠, 데님 팬츠, 수술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카디건으로 청순한 분위기, 14회에서는 베이비 핑크 카디건으로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했으며, 같은 날 레오파드 롱 카디건으로 은근한 섹시함을 드러냈다. 또한 16회에서는 블루 컬러의 패턴 카디건으로 올봄 트렌드인 로맨틱 히피 감성을 전했다.

▶완벽한 핏, 멋을 아는 케미 커플

두 사람의 훈훈함이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조각 같은 외모부터 훤칠한 키의 소유자 현빈은 매회 수트룩으로 이지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11회에서는 빅 체크 더블버튼 수트에 클래식한 아이웨어로 스마트한 남성 스타일링을 완성했으며, 16회에서는 그레이 컬러의 체크 패턴 수트룩으로 남성미를 어필해 여성 팬들을 가슴 떨리게 했다.

이어 한지민은 다채로운 컬러와 소재를 활용한 재킷룩으로 여성들의 쇼핑 욕구를 불태웠다. 12회에서 그녀는 로빈과 구서진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혼란에 빠지는 장면을 연기하며, 블랙 바이커 재킷에 베이지 컬러 아우터 등상반된 아이템 매치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앙고라 느낌의 파스텔 핑크 코트, 트위드 재킷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남성들을 매료시켰다.

▶브랜드&가격

-현빈 : 니트 ‘하이드로겐’ / 네이비 도트 패턴 카디건 ‘알렉산더 맥퀸’ 187만 원 / 블루 페인팅 프린팅 맨투맨 티셔츠 : ‘캘빈클라인 플래티늄’ / 셔츠, 재킷, 베스트, 팬츠 ‘마뉴엘리츠(MANUEL RITZ)’>

-한지민 : 레오파드 롱 카디건 ‘트리플썸 바이 제임스진스’ 30만 원대 / 핑크 롱 카디건 ‘데코’ 32만 원대 / 자카드 루즈핏 카디건 ‘타미힐피거 데님’ 12만 9000원대 / 써머 카고 바이커 재킷 58만 8000원 / 코쿤형 오버사이즈 코트 ‘아나카프리’ 20만 9000원대>

한편, ‘하이드 지킬, 나’ 후속으로는 배우 박유천, 신세경 주연의 ‘냄새를 보는 소녀’가 방송된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4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 ‘하이드 지킬 나’, 하이드로겐, 알렉산더 맥퀸, 캘빈클라인 플래티늄, 마뉴엘리츠, 트리플썸 바이 제임스진스, 데코, 타미힐피거 데님, 올세인츠, 아나카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