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가운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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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가운 ‘쌍끌이’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세를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35포인트(0.81%) 상승한 2045.4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와 이란의 핵협상 타결 소식에 일제히 반등하자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위로 이끌었다. 다만 개인은 홀로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9314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45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72억원, 42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2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222억원, 80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6.98% 급등한 가운데 건설업, 운송업, 철강업, 금융업이 1~2% 내외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 전기전자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증권주들은 1분기 실적이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과 SK증권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우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 일부 대형 증권사들도 장 초반부터 이어진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이란 수주시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건설주도 급등했다.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의 발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4~6%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가 1.22% 오른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신한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잠시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국제약품이 한달 전 출시한 화장품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5.30% 상승했다. 쿠쿠전자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에 4.17%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556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25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1.15%) 오른 658.04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0월(0.02%) 상승한 그램(g)당 4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0원 떨어진 1092.70원에 거래됐다.
 

장효원
장효원 specialjhw@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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