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사무소 연 곽민섭 변호사, 화환 대신 사랑의 쌀로 '이웃사랑'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지난 12일 광주 남구청에서 곽민섭 변호사(오른쪽 두번째)가 최영호 남구청장에게 사랑의 백미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12일 광주 남구청에서 곽민섭 변호사(오른쪽 두번째)가 최영호 남구청장에게 사랑의 백미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 법복을 벗은 광주지역의 한 새내기 변호사가 법률사무소 개소 소연 당시 축하 화환 대신 받았던 기부미 쌀화환을 광주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내놔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기부미 쌀 화환 전달 행사는 행사 때 한번 쓰여지고 버려지는 꽃 화환 대신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새내기 변호사의 작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13일 광주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 동구 지산동에서 법률사무소를 개소한 곽민섭 변호사(50·전 광주지법 해남지원장)는 변호사 개업 인사를 통해 "축하 화환을 사양하며 기부미화환으로 보내주면 모아진 쌀은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곽 변호사와 뜻을 함께 한 각계각층 68명이 우선 기부미를 통해 쌀화환을 신청하는 등 십시일반으로 총 1626㎏의 쌀이 모아졌다.

곽 변호사는 여기에 80㎏ 보태 지난 12일 광주 남구청에 300㎏, 13일 동구청 300㎏씩을 전달했으며 다음주 서구청과 북구청에도 '사랑의 백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곽 변호사는 더불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광산구 고려인마을(고려인센터 이천영 목사)에 200㎏를 보내 이 지역에 정착한 고려인들을 위해 쓰여지도록 할 계획이다.

곽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이번에 보내준 마음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쉼없이 실천하라는 뜻으로 가슴깊이 새기며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에서 출생한 곽민섭 변호사는 광주고(33회)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학사·석사), 한양대학교 법학(박사)을 공부했으며 미국 UC버클리 대학교에서 방문과정을 이수했다.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광주지방법원, 광주지법 순천지원, 특허법원 판사 등을 지냈으며 최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부장판사 겸 지원장으로 근무했다.

한편 곽 변호사는 법률사무소 개소 소연 때도 해남지원장 재임시절 직원·구성원들에게 보냈던 이메일을 정리한 책 <지원장의 편지>를 출간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광주전남지역 경제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012.95하락 86.7418:03 02/26
  • 코스닥 : 913.94하락 22.2718:03 02/26
  • 원달러 : 1123.50상승 15.718:03 02/26
  • 두바이유 : 64.42하락 1.6918:03 02/26
  • 금 : 64.29하락 1.118:03 02/26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 [머니S포토] 허창수, 전경련 정기총회 입장
  • [머니S포토] 대화하는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여야 간사
  • [머니S포토] 체육계 폭력 등 문체위, 두눈 감고 경청하는 '황희'
  • [머니S포토] '예타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