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을 4·29 보선, 13일간 공식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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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전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16일 시작된다.

이번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무소속 후보의 돌풍 속에 새정치민주연합이 텃밭을 사수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후보의 이변이 나올지 관심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4·29 광주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이 오는 16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28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명령 결정으로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이 직위를 상실함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는 새누리당 정 승 후보(56·전 식약처장),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64·전 국회의원), 강은미 정의당 후보(44·전 광주시의원), 조남일 무소속 후보(52·전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지방자치위원장), 천정배 무소속 후보(60·전 국회의원)등 모두 5명(기호순·무소속은 가나다순)의 후보가 사활을 건 선거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까지 선거 판세는 텃밭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영택 후보와 무소속 천정배 후보와의 2파전 양상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차례에 걸쳐 선거구를 방문하며 텃밭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 대표로서는 전국 4곳의 보궐선거 지역구 중 어느 한 곳도 무시할 수 없지만, 광주 서구을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장이자, 상징성을 갖는 선거구라는 점에서 자칫 패할 경우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면키 어렵다. 

보궐선거 특성상 20~30%대의 투표율을 감안하면 지역 내 조직표가 탄탄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예상되지만, 무기력한 야당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누구를 선택할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서구을은 중산·젊은층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 누가 최후에 웃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 승 새누리당 후보와 강은미 정의당 후보, 조남일 무소속 후보도 지지층 결집과 밑바닥 표심을 훑으며 막판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정 승 새누리당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을,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시 의원 경험을 기반으로 한 토박이론을, 기아자동차 광주지회장을 지낸 조남일 무소속 후보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등 근로자를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선관위는 이번 서구을국회의원보궐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법위반행위 예방·단속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서구을지역에 광역조사팀 등 단속인력 50여명과 사이버선거범죄 전담반 10여명을 운영해 선거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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