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주거실태] 멀어지는 서민들의 '내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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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자가점유율과 보유율. /제공=국토교통부
지역별 자가점유율과 보유율. /제공=국토교통부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이 점점 멀어지는 추세다. 전국의 자가점유율과 자가보유율이 하락했다. 특히 고소득층과 달리 저소득층의 자가 점유율이 크게 줄어 주택 구매에 따른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자가점유율은 53.8%에서 53.6%로 소폭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도 지역(64.3%→63.8%)은 소폭 하락했으며 수도권(45.7%→45.9%)과 지방광역시(56.3%→56.5%)는 소폭 상승했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저소득층의 자가 점유율은 47.5%로, 2년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중간소득층과 고소득층은 각각 0.4%포인트와 4.9%포인트 증가한 52.2%와 69.5%를 기록했다.

자가보유율도 58.4%에서 58.0%로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52.3%→51.4%)과 도 지역(67.2%→66.8%)은 소폭 떨어졌지만 지방광역시(59.0%→59.9%)는 상승했다.

생애최초 주택마련 소요기간은 8.0년에서 6.9년으로 단축됐다. 이는 생애최초 주택마련 가구가 결혼이나 세대독립 등으로 가구주가 된 연령이 같은 기간 30.0세에서 32.0세로 증가했다.

저금리와 생애최초 구입자금 지원 등으로 3년 이내에 생애최초로 주택을 마련한 가구비율도 30.8%에서 42.8%로 증가했다.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 배수(PIR)는 전국(중위수) 기준 4.7배로 2012년 5.1배에 비해 감소했다. 2년 전 집값 상승이 높은데 반해 지난해 집값이 하락하면서 주택구입에 대한 여력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2012년 전체가구의 7.2%인 128만 가구에서 지난해 전체가구의 5.3%인 98만 가구로 30만 가구가 감소했다. 1인당 주거면적은 같은 기간 31.7㎡에서 33.5㎡로 1.8㎡ 증가했다.

전세의 빠른 월세 전환으로 임차가구 중 월세비중은 크게 늘었고 임대료 부담이 늘면서 평균거주기간은 줄어들었다.

임차가구(무상제외) 중 월세가구(보증부 월세 포함)는 50.5%에서 55.0%로 4.5%포인트 증가했다. 월세로의 빠른 전환으로 전세가구는 49.5%에서 45.0%로 4.5%포인트 감소했다.

평균거주기간은 △전체가구 7.7년 △자가가구 11.2년 △임차가구(무상제외) 3.5년 등으로 2년 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년 내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 비율은 36.6%로 2년 전 32.2%에 비해 4.4%포인트 늘었다.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은 전국(중위수) 기준 20.3%로 2년 전 19.8%에 비해 증가했으며 20%를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임대부담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성동규
성동규 dongkur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위크>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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