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주거실태] 국민 72% "임대료·대출금 상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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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점유형태별 임대료와 대출금상환 부담인식가구 비율. /자료=국토부
지역·점유형태별 임대료와 대출금상환 부담인식가구 비율. /자료=국토부
전세의 빠른 월세전환 등으로 임대료 부담이 증가하자 국민의 대다수가 정부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에 대한 보유 의식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국민의 71.7%가 임대료와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지역별로면 수도권 거주가구(72.8%)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컸고 도 지역(70.8%)과 지방 광역시(70.2%) 순이었다.

점유형태별로는 월세(82.3%), 전세(73.9%), 자가(59.0%) 등으로 월세에 대한 부담 인식이 컸다.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가구의 47.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점유형태별로는 월세가구의 '필요하다' 의견이 66.7%로 전세(59.3%)와 자가(33.7%)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의 '필요하다'는 의견이 49.4%로 조사됐으며 중소득층도 이와 유사한 49.0%로 나타나 중산층 주거지원 정책 수요도 높았다.

주거지원이 필요하다는 가구를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자가와 전세가구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 △월세가구 '공공임대주택 공급'·'전세자금 대출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계층으로는 저소득층은 월세가구와 같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전세자금 대출지원'을 필요로 하고 중소득층과 고소득층은 자가와 전세가구와 같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 의식은 국민의 79.1%는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주택에 대한 보유의식이 높게 나타났다. 

40세 미만 가구주가 다른 나이보다 보유의식이 73.3%로 가장 낮았다. 10년(79.9%)보다 6.6%포인트 감소해 감소폭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86점(4점 만점)으로 2년 전 2.83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과 도 지역이 각각 2.85점으로 지방광역시(2.89점)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항목별 만족도는 의료(0.16)·교육(0.13)·대중교통(0.12) 순으로 개선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국의 2만 가구를 대상으로 1대1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동규
성동규 dongkur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위크>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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