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헨리 포드의 미래차’ 완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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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에 일생을 바쳐 '자동차의 왕'이라 불리는 사람. 포드자동차를 통해 미국의 자동차 대중화를 이끈 동시에 자동차의 하드웨어 곳곳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심어 세계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킨 인물. 미국의 자동차 혁명가이자 발명가인 헨리 포드가 돌아왔다. 지난 1947년 고인이 된 그가 증손자인 빌 포드 3세의 손을 빌려 최근 모습을 드러냈다. 헨리 포드의 이념과 아이디어가 살아 돌아온 것이다.

 
[시승기] ‘헨리 포드의 미래차’ 완결판

◆ '포드 디자인'에 대중성을 입히다

지난 4월15일 포드코리아가 지난달 23일 출시한 ‘올 뉴 몬데오’ 디젤을 시승하기 위해 파주시 헤이리마을을 찾았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올 뉴 몬데오를 통해 헨리 포드의 대중성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가족을 위한 패밀리 세단이라는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대중성, 유럽에서 개발돼 미국차이면서도 '유럽차스러운' 느낌, 공식 연비와 큰 차이 없는 효율성, 차량 곳곳에 밴 번뜩이는 아이디어까지…. 그야말로 헨리 포드가 그의 생애에 꿈꾸고 추구하며 만들고자 했던 자동차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량 디자인이 완전히 새롭게 적용됐지만 낯설지는 않다. 전면부는 애스톤마틴이 연상되는 커다란 그릴과 날렵한 인상을 풍기는 LED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올 뉴 몬데오의 측면은 스포츠 쿠페 스타일이다. 낮은 루프 라인과 한 줄의 숄더 라인으로 민첩함과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후면은 LED 테일램프와 테일파이프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하지만 전면 디자인이 너무 강렬한 탓일까. 다소 밋밋하다.

실내 디자인은 한마디로 ‘대중적’이다. 복잡한 버튼이나 화려한 디자인이 전혀 없다. 계기판 역시 운전에 꼭 필요한 정보만 표시하고 속력과 RPM을 알리는 푸른색 바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사이에 위치한 화면을 통해 연비, 시간, 주행 거리, 연료량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끔 디자인을 연출했다. 실내 디자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센터페시아도 라인이 깔끔하다.

실내 공간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고 편안한 시트가 인상적이다. 다만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측면 루프 라인 때문에 뒷자리의 전장이 낮은 점은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동승한 기자가 뒷자리에 앉아 본 결과 머리가 전장에 닿았다.

[시승기] ‘헨리 포드의 미래차’ 완결판

◆ 힘차고 정숙한 드라이빙 '안정적'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헤이리마을 포레스타부터 조선왕가호텔까지 왕복 130㎞를 주행했다. 이번 시승 코스에는 고속 주행구간, 중고속 구간, 와인딩 구간이 모두 포함돼 올 뉴 몬데오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

시동버튼을 누르자 디젤차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정숙하다.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고 가속 페달을 밟자 약간의 덜컹거림과 함께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약간의 덜컹거림은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때문. 반응 속도는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뗌과 동시에 바로 움직이는 엔진의 민첩성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후 다소 짧은 시내 구간을 지나 고속주행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바로 자유로로 들어섰다. 평일 오전이라 도로에는 차량이 별로 없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밟는 만큼 차는 부드럽게 달렸다. 계기판의 속도계는 눈 깜짝할 사이 제한속도를 넘어섰다. 터보차저 2.0L TDCi 디젤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 성능의 힘 있는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었다.

더구나 디젤 엔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속·고속 모두에서 정숙성이 인상적이다. 동승자와의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또한 부드러운 핸들링을 바탕으로 코너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민첩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연비 또한 만족스러웠다. 이날 다소 거친 고속주행을 했음에도 공식 연비 15.9km/l에 가까운 15.6km/l연비를 기록했다.

◆ 안전 겸비한 패밀리 세단

올 뉴 몬데오에는 눈에 띄는 점이 한가지 더 있다. 바로 ‘안전.’ 패밀리 세단답게 운전자와 뒷좌석 동승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곳곳에 설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포드만의 기술’이라고 자랑하는 뒷좌석 팽창형 안전벨트(Inflatable Rear Seat Belts)였다. 평상시에는 일반 안전벨트와 다름없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어깨에서 허리로 내려가는 벨트에 덧대있는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면서 충격을 흡수한다. 

올 뉴 몬데오가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점은 드라이빙 때도 느낄 수 있다.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운전자가 보지 못하는 코너를 자동으로 비춰준다. 또한 센서와 카메라,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주행환경에 대한 차의 반응성을 높이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ane Keeping Aid), 교통 상황에 맞춰 차간 거리를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lectronic Park Braking) 등을 장착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8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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