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 25% '주택마련' 위해 투자 …은퇴준비 미흡

프랭클린템플턴, 2015 글로벌 투자자 심리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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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의 4명 중 1명은 주택 마련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은 22일 전세계 23개 국가의 1만1508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투자자 심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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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전세계 투자자들의 22%는 2015년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국 투자자들(25%)은 주택마련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한다는 응답자는 13%에 그치며, 그리스(6%)와 중국(3%)을 제외한 전세계 투자자들 중 은퇴자금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성과를 평가할 때 한국 투자자들은 주선진국 투자자를 포함한 전세계 투자자들 대비 단기 성과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81%의 한국 투자자들이 투자 성과를 평가할 때 2년 이하의 기간을 고려한다고 답해 전세계 투자자들의 평균치(5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년 이상의 기간을 고려한다는 한국 투자자들은 19%에 그쳐, 전세계(40%)뿐만 아니라, 영국(68%), 캐나다(66%), 호주(65%) 투자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 투자자들은 보다 공격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성향도 보였다. 한국 투자자들의 43%가 ‘상승장에서 시장대비 높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시장 성과에 준하는 수익’과 ‘하락장에서 시장대비 낮은 손실을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투자자들은 각각 33%와 25%로 조사됐다. 이는 북미(41%), 유럽(35%), 아시아 태평양(34%) 지역에서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 성과에 준하는 수익을 추구’하고, ‘상승장에서 시장대비 초과수익’에 주력하는 투자자 비중이 현저하게 낮은 것과 대조된다.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의 전용배 대표이사는 “주택 구매와 같이 현실적인 과제 해결에 치우쳐 투자하면, 단기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고, 성급한 판단으로 인해 위험한 투자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의 실패로 연결될 수도 있다”며 “투자의 목적은 위험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 보수적인 투자 계획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보다 보수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보수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전세계 및 한국 투자자들은 각각 55%와 59%에 달했다.

50%의 한국 투자자들은 2015년 투자할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이 ‘한국 경제 상황’이라고 답변했고, 이어 ‘글로벌 경제 상황’(47%)과 ‘정부의 재정 정책’(40%)을 꼽았다. 반면, 전세계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에 보다 보수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 투자자들의 38%가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가장 크게 우려했고, 이어 ‘정부의 재정 정책’(32%)과 ‘자국 경제 상황’(32%)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투자자들의 대체투자자 자산에 대한 높은 기대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올해 보수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주식과 같이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자산에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세계 투자자들은 2015년(28%)과 향후 10년(24%) 동안 주식에 가장 높은 기대를 보였다. 이어, 2015년(21%)과 향후 10년(23%) 모두 부동산에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 투자자들도 올해 주식(19%)과 부동산(16%)에 높은 기대를 보였고, 비금속(15%)에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향후 10년에는 비금속(25%), 주식(18%), 부동산(12%)이 높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 투자자들은 특히 대체투자 자산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체투자 자산이 2015년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답변한 투자자가 12%에 달하며, 전세계(7%)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향후 10년에도 9%의 응답자가 대체투자 자산에 높은 기대를 보여, 전세계 평균(7%)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배 대표이사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보다 보수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자산에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은 대체투자 자산과 같이 전통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의 저성장 저금리 환경에서 대체투자 자산은 위험을 헤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잇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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