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수사, 지역경제 우려 확산… 각계 '선처 목소리' 동참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검찰이 회사 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48)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 사장의 선처를 바라는 지역 내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0일 정 사장에 대해 특가법상 횡령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사장은 회사 채무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통해 자금을 횡령했으며, 회사의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찰은 정 사장이 이 같은 방법으로 200억원대 이상의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열릴 예정인 가운데 지역경제계도 영장 발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정 사장이 구속될 경우 지역 건설업계에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동안 중흥건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금융권의 PF대출이 막혀 일부 지역 아파트 공급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최대 사업지로 꼽히는 광교신도시 C2블록 사업도 하반기로 미뤄져 있다. 

문제는 중흥건설의 향후 예정된 분양사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경우 현재 진행중인 공사현장의 협력사들이 일거리를 잃는 등 대량 실업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대주건설, 남양건설, 금광기업, 삼능건설 등 지역을 대표했던 건설사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부도가 나면서 하청업체 연쇄부도 등 지역 경제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의 선처를 바라는 지역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광주시축구협회와 건설협회·주택협회 등은 “중흥건설 수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호소하고 있고, 광주시의회 등에서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광주상의도 우려의 시선으로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은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한 건설업체가 휘청거리면 밑바닥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최근 몇 년간 지역의 굵직한 건설업체가 다수 쓰러진 상태에서 중흥건설까지 이같은 전철을 밟을 경우 지역경제가 최악의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광주전남지역 경제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996.11하락 30.1515:32 03/08
  • 코스닥 : 904.77하락 18.7115:32 03/08
  • 원달러 : 1133.20상승 7.115:32 03/08
  • 두바이유 : 69.36상승 2.6215:32 03/08
  • 금 : 66.37상승 3.2615:32 03/08
  • [머니S포토] 여성의날 행사서 악수하는 오세훈·안철수…'야권 단일화 물꼬 트이나'
  • [머니S포토] 2021 추경안 국회, 상임위 인사 나누는 성윤모·권칠승 장관
  • [머니S포토]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 [머니S포토] 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 "노동 존중 실현 위해 매진"
  • [머니S포토] 여성의날 행사서 악수하는 오세훈·안철수…'야권 단일화 물꼬 트이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