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중흥건설 구하기 나서… 의원 전원 탄원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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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회사 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48)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의회가 정 사장 구명운동에 나섰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시의회 의원 22명 전원이 정 사장 구명을 위한 탄원서에 서명했다. 이 서명운동은 북구에 지역구를 둔 문상필 의원이 주도했다.

이날 오전 문 의원 보좌관이 시의회 전체 의원실을 돌며 정 사장 구명을 위한 서명를 받으러 다닌다는 소문이 돌자 "정 사장과 문의원의 관계"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게 나돌았다. 서명에 참여한 일부 의원은 "정 사장이 광주지역 경제에 일조한 공로는 인정해줘야 한다"면서 "선처를 바라는 마음에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A 의원은 "정 사장은 잘 모른다. 동료 의원이 탄원서 서명을 부탁해 응한 것"이라면서 "불미스러운 일에 서명하는 것이 껄끄러웠지만…"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다른 익명의 B의원은 "회삿돈을 횡령한 것은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정 사장이 그동안 2군으로 떨어져 거들떠 보지 않았던 광주FC를 잘 이끈 것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탄원서에 서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정 사장과 특별한 관계는 없다. 정 사장이 단장을 맡으며 광주FC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소외계층이나 장애인단체 후원에 힘쓴 만큼 지역 건설업체가 잘 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0일 정 사장에 대해 특가법상 횡령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 사장이 회사 채무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통해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사장이 이 같은 방법으로 200억원대 이상의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홍기철
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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