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신세계’ 광주 특급호텔 건립, 특혜는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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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가 광주 서구 화정동 현 이마트 광주점과 주차장 자리에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에 특급호텔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급증하는 유커에 대비하고 KTX 개통에 맞춰 수도권으로 몰리는 이른바 ‘빨대효과’ 차단은 물론 2019년 세계수영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상에 호텔과 면세점 그리고 이마트와 주차장 시설은 모두 지하층에 위치하도록 하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특급호텔은 광주 지역 최대규모로 추진하는 만큼 지하 7층, 지상 20층에 205실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있다. 

이번 특급호텔 건립은 윤장현 광주시장이 3개월 전 광주신세계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 가려운 부분을 광주신세계가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만큼 건립쪽으로 결정되면 시로서는 신세를 지게 되는 셈이다.

물론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되는 약 6000억원의 사업비는 결코 적지 않아 기업으로서는 무턱대고 특급호텔 건립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현재 광주에서 영업 중인 일부 특급호텔의 경우에도 수익을 내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한 시장 환경을 모르지 않을 신세계가 돈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는 특급호텔을 아무런 조건없이 건립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 과정에서 대답을 기다리는 광주시로서는 애가 탈 수 있다. 당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자칫 무리수가 나올 수 있다. 보이지 않는 특혜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과도한 ‘봐주기식’ 행정은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광주신세계도 사업성을 꼼꼼히 따져 특급 호텔 건립에 나서야 하며,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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