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취임,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내정자의 '무거운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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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오는 29일 공식 취임한다. 지난 24일 열린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2년 임기를 시작한다.
 
당초 별 무리없이 취업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 회장 내정자는 이후 경남기업 사태 연관성이 거론되면서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하지만 공직자윤리위는 특별한 변동사항 없이 김 내정자의 취업심사를 통과시켰다.
 
/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공직자윤리위는 농협금융과 김 내정자가 수장으로 있었던 수출입은행 사이에 전관예우 문제를 일으킬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농협금융 본점에서 진행된다.
 
◆성완종 후폭풍 잠재우고, 농협 전진 이끌까
 

김 회장 내정자가 이렇듯 '취임심사'의 고비는 넘어섰지만 아직 그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우선 성완종 사태의 '불씨'가 여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따르면 김 내정자가 수출입은행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3년 9월 성 전 회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김 내정자가 취임 후라도  검찰 수사를 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농협금융의 과제도 산 너머 산이다. 당장 발등의 불은 수익성 강화다.

지난해 말 NH농협금융 총자산은 393조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국내 3대 금융그룹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685억원으로 자산규모가 엇비슷한 하나금융(자산 392조원, 당기순이익 9377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김 내정자는 회장 내정 발표 직후부터 “NH농협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수익기반을 다변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와의 복잡한 실타래도 풀어야한다. 농협금융은 그간 농협중앙회를 대주주로 둔 특수한 구조 속에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지분을 100% 가지고 있다. 농협법에 의거해 관리·감독은 물론 주요 경영사항을 일일이 승인받아야 한다. 과거 신동규 2대 회장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갈등을 빚으며 “농협금융은 제갈공명이 와도 안 된다”는 뼈아픈 어록을 남기고 물러난 이유다. 특히 올 연말에는 중앙회장 선거가 예정된 탓에 어느 때보다 정치금융의 파고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배현정
배현정 mom@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위크 금융팀장 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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