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별 건선치료] 신입사원, 건선 치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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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다는 취업난을 뚫고 취직에 성공한 신입사원 A씨(남, 29세). 취직만 하면 다 좋을 줄 알았는데, 그의 일상에서 이제 빠질 수 없는 것은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커피다. 신입사원 환영식부터 부서 회식, 거래처 접대,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으로 만나는 친구들과의 모임 등으로 술자리가 없는 날이 없을 정도이다. 처음 해 본 업무라 일이 서툰 탓에 상사와 선배에게 자꾸 듣게 되는 꾸지람으로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가고 하루하루 피곤하기 이를 데 없다. 잠이 모자라 통근 버스에서도 졸기 일쑤다. 그래서였는지 자꾸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심해지더니 다리에 동전만한 붉은 반점이 생겼다. 피부전문병원을 찾은 결과 두피와 몸에 생긴 건선으로 진단받았다.


“출근하기 시작하면서는 거의 야근 아니면 술자리가 있어서 밤늦게 들어가게 되구요, 아무리 늦게 들어가도 다음날 새벽에는 일어나야 하니까 피곤하죠. 지각하는 꿈을 꾸다 깜작 놀라서 깰 때도 있고. 회사에서 일도 많고. 아무래도 신입이니까 다 새로운 일이고 해서...”


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음주나 흡연, 스트레스의 증가 이후 피부 건선이 악화된 직장인들이 많다. 건선은 피부가 건조하다 못해 염증이 생기는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두피를 포함한 전신에 붉은 발진과 각질이 나타나고 때로는 가려운 증상까지 동반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건선 환자 수는 2009년 15만 5995명에서 2013년 16만 3707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2%씩 증가해왔다. 특히 직장생활을 많이 하는 남성 환자의 수가 여성에 비해 1.3배 높다. 2013년 기준으로 건선에 걸린 남성은 전체 환자의 57.7%인 9만 4478명이며 여성은 6만 9229명이었다.


강남동약한의원의 이기훈 박사는 “직장인,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리를 하게 되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누적된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잦은 감기, 소화불량, 위염이나 장염, 그리고 건선피부염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건선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이미 건선 때문에 다양한 전문 의료기관을 거쳐 오는 경우가 많으며, 그 과정에서 강한 등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성 연고나 내복약을 잠시 사용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으나 강한 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많이 사용할 경우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약해져 멍이 잘 들고, 심지어는 감염증에 취약해져 한순간에 전신 농포성 건선으로 진행되는 등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근본적으로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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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글로벌 임상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43%가 ‘일에 대한 스트레스’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 재정적 문제에 대한 걱정’으로 인한 불면도 28%에 달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국내 직장인 우울증 환자 중 47%가 업무 집중도 저하 및 건망증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한국 직장인의 삶의 질 문제가 어느 정도 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환경 속에서 건선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원장은 “건선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특히 직장인의 경우 입사를 비롯한 인사이동 시기나 회계감사처럼 유독 바쁜 시기, 그리고 담당 직무의 변동으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시기 등 회사에서의 상황과 관련해 건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 건선의 발병과 악화 원인이 과로와 스트레스, 음주 등 복합적이라는 뜻이다. 또한 이러한 원인들로 악화된 건선 증상 때문에 스트레스가 한층 가중되거나, 직장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각 원인별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증상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상에서 건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주나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게임 또는 TV 시청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대신, 시간이 나는 대로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잠만 푹 자도 가렵고 붉은 건선 증상이 한결 나아지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체력이 회복되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며 “건선 증상의 악화가 급격할 경우, 일주일만이라도 엄격하게 음식을 관리해 증상악화의 기세를 꺾을 필요가 있다. 술이나 튀김, 삼겹살처럼 기름진 육류를 아예 끊을 수 없다면, 도수가 낮은 술과 튀기지 않은 담백한 음식, 그리고 수육이나 보쌈처럼 삶아낸 육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체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편도염이나 바이러스성 장염, 식중독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러한 질환에 노출될 경우 일상생활이 한결 힘들어질 뿐 아니라 건선 증상 역시 한층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보온에 유의하고, 음식은 가급적 익혀 먹는 것이 좋으며, 손을 꼼꼼히 씻는 등 위생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강남동약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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