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이야기] 신입사원씨, 소장펀드는 소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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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신입사원씨, 소장펀드는 소장해야죠
최근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기대보다 인기를 끌지 못했다는 점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체 60여개의 소장펀드 중 설정액이 100억원을 넘는 펀드는 단 6개에 불과하다.

투자자의 관심이 시들해진 원인은 가입 자격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소장펀드는 지난해 연 수입 5000만원 미만인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실제 연봉이 5000만원인 사람들의 세금과 각종 공과금 등을 제외하면 한달에 몇 십만원씩 투자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 매력적인 5.4%의 세제 혜택

그래도 전문가들은 여력이 된다면 소장펀드에 관심가질 것을 추천한다. 펀드 운용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돌려주는 세금 환급액이 수익률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소장펀드는 한해 최대 600만원 한도로 납입 가능하다. 이 중 40%인 240만원이 공제액으로 발생한다. 가령 투자자의 과세표준이 1200만~4600만원이라면 종합소득세 15%와 주민세 1.5%로 계산된 금액에서 농어촌특별세(소득세의 20%)를 제하고 32만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농특세를 부과한다는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있었지만 소장펀드의 환급수익률은 5.4%로 시중 금리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가입기간 중 연봉이 8000만원까지 올라도 세제혜택이 유지된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또한 소장펀드는 올해 말까지만 가입 가능한 한시적 상품으로 일단 세금을 환급 받았다면 5년 이상 납입해야 한다. 그 전에 해지하면 받았던 세금을 다시 토해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미래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운 후 펀드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하기 전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받아 자신이 소장펀드 가입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근로소득 외에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소득이 있는 경우 소득공제 대상이 되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다.

[재테크 이야기] 신입사원씨, 소장펀드는 소장해야죠

◆ 운용사와 펀드 설정액에 주목하라

소득공제라는 혜택이 추가됐지만 기본적으로 소장펀드도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는 투자자산이다. 그러므로 일반 펀드와 동일한 기준으로 잘 선별해서 가입해야한다. 다만 소장펀드는 5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펀드 운용능력이 어느 정도 검증된 운용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지 않고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변동성을 줄이며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펀드 설정액이 지나치게 적은 펀드는 피할 것을 권한다. 설정액이 50억원 미만인 펀드는 ‘자투리펀드’로 분류되는데 대부분 관리보수가 작아 운용상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

지난 6일 기준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종류C’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946억원으로 지난해 3월17일 판매를 개시한 후 수익률이 18.04%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 주식형펀드의 1년 수익률이 7.86% 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소장펀드는 ‘신영마라톤소득공제자(주식)C형’이다. 운용설정액은 373억원으로 역시 첫 출시 후 16.29%의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거뒀다.

소장펀드와 관련해 김경남 현대증권 세무전문위원은 “절세 상품을 선택할 때는 가입 시점부터 얼마나 혜택을 볼 수 있는지 알아봐야한다”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건과 중도 해지시의 과세 문제까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을 당부했다.
 

장효원
장효원 specialjhw@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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