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거짓 해명도 부족해 '막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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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이면 광주시를 두둔할 줄 알아야지. 그렇게 하면(기사를 쓰면) 되겠어요. 인조잔디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들만 있어요. 머를 좀 아시고 해야지."

광주 U대회 축구장 인조 잔디 설치 공사와 관련 법원으로부터 '계약무효·공사 중지' 결정 처분을 받은 B사가 테스니스장 공사와 관련 10억원대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인 가운데 광주시의 감정적인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B사의 전 사내이사인 S기업 대표가 지난 2012년 3월 광주진월국제테니스장 관급자재구매설치 공사와 관련해 3억71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본지 보도(광주시, 'U대회 테니스장 공사' 거짓해명 빈축)와 관련해 광주시 회계담당은 "어느 정도 알 만한 사람이 기사를 그따구로 쓰고 있어"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전날 "해당 계약이 경쟁입찰을 통한 계약"이라고 시 관계자가 말했던 것과 관련해 그는 "거짓말이 아니고 사람인 이상 잘못 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어줍잖은 해명으로 일관했다.

이 것도 부족해 담당 공무원은 "당신들이 그렇게 안해도 우리 힘들어요. 하루는 언론에 시달리고 법원에 시달리고 죽겠구만… 좀 도와 줘야지…"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7일 S기업이 지난 2012년 2월 맺은 계약은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을 통한 입찰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오전까지도 수의계약이 아니라고 했던 광주시가 조달물자구매계약서 내용에 명시된 것을 본 기자가 지적하자, 그때서야 수의계약이 맞다고 확인해 줬다.

한마디로 거짓해명으로 일관해오다 딱 걸린 꼴이다. 광주시의 또 다른 관계자는 수의계약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입력이 잘못된 것"이라며 거짓말로 일관했었다.

한편, B사와 S기업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4건의 공사를 43억원에 수주했다.

광주지법 민사21부(부장판사 이창한)는 "광주시는 입찰공고 및 그 시방서를 통해 구매규격의 제품에 대한 랩 테스트 시험성적서를 요구했음에도 불구, 이를 제출하지 못한 B사와의 사이에 구매규격을 임의로 변경해 계약 체결을 강행했다"며 계약 효력정지 처분을 내렸다.
 

광주=홍기철
광주=홍기철 honam3333@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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