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현대·현대중공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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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의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의 안내를 받고 있다. /뉴스1

“메이크 인 인디아” 이 한마디에는 이 세상의 모든 제품을 인도에서 만들자는 듯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지난 18일 한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의 목적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바로 이 ‘메이크 인 인디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박2일의 짧은 일정동안 모디총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정은 한국의 재계인사들을 만나는 것이다. 모디 총리는 방한 둘째날인 19일 오전 정부 주관 한·인도 CEO포럼에 참석한 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을 잇달아 개별 면담한다. 모디 총리는 이후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아 최길선 회장 등과 면담한 뒤 조선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제조업을 통해 인도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열망을 가진 모디총리기에 이 자리에서 그가 할 말은 눈에 선하다. 역시 ‘메이크 인 인디아’다.

이 중 특히 현대차 정몽구 회장,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의 면담이 관심을 모은다. 제 3공장 건설과 LNG선 발주라는 가시적인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정몽구 회장과의 면담에서 모디총리는 인도 내 현대차 3공장 건설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998년과 2007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연간 생산능력 68만대 규모의 제1, 2공장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임금에 신음하는 자동차업계에게 인도는 매력적이다. 하지만 생산물량을 소화할 시장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현대차 측은 3공장 건설이 시간에 쫓기는 현안이 아니란 입장있다. 특히 지난 2013년 터키공장을 증설한 현대차로서는 인도 내수물량과 유럽 수출물량을 현재의 공장규모로도 충분히 소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까지 방문해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하는 모디총리의 행보를 고려하면 모디총리가 현대중공업에 거는 기대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모디 총리는 지난 8일 인도를 공식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인도는 해변이 2500㎞로 조선업 발전 여지가 크다"며 "조선 산업에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인도 조선업에 투자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올 초 인도국영가스회사(GAIL)는 올해 초 북미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인도로 운송하기 위한 LNG선 9척을 발주하는 입찰공고를 내며 이중 3척을 인도 내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기술이전을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 때문에 응찰업체가 없어 무산됐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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