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소심한 오빠들'과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 '어쿠스틱 트레인'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관객들의 숨소리마저도 함께 호흡하는 150석 규모의 소극장 서강대 '메리홀'에서 지난 16일 늦은 오후 '소심한오빠들(이하 소빠)'의 '어쿠스틱 트레인' 무대가 진행됐다.


'어쿠스틱 트레인' 공연은 기차를 타고 마음 속의 봄을 찾아 떠나는 짧은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한 이색적인 릴레이 콘서트로 앞서 공연을 진행했던 유리상자와 에코브릿지, 서영은 등이 특유의 감성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어쿠스틱댄싱듀오 소심한오빠들은 얼마 전부터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니며 나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앞선 주자의 바통을 이어 무대를 꾸미고 있었다.


최근 들어 소빠의 무대를 자주 접하고 있다. 사실 지난 1년간 기억나는 것만 8번을 접했으니 상당히 자주 접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단독 공연이 2번이다. 그 만큼 관심도 있으며, 좋아하기도 한다.


그럼 소빠의 무대는 어땠을까?

image
image
image
image

<사진='소심한오빠들'의 '어쿠스틱 트레인'>

소빠의 공연은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조금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개인적으로 소빠의 '어쿠스틱 트레인' 공연은 '팬'들에게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기자에게 별 감흥을 주지 못했다. 뭐랄까? 그냥 착하기만 한 무대였다고 느껴졌다.


'19금' or '15금' 무대를 기대하고 왔다가 '전연령관람가'를 본 기분이다.


사실 대부분의 인디뮤지션이 소빠처럼 이름을 알리며 인기를 얻는 게 그리 쉬운 게 아니다. 소빠처럼 독특하고 흥미로워야 그나마 관심을 받고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게 현실이다.


공연을 본 후 작년 GMF수변무대를 떠올렸다. 방송불가 19금 버젼의 곡을 비롯해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독특하고 재미난 무대를 보여주며 수많은 관객을 무장해제 시키기도 했다. 수변무대에 자리한 천여 명의 관객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었던 그 무대에서 그들의 매력적인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 중 멤버 '승호'의 말이 기억난다. "요즘 저희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그들 특유의 '말장난'이었던 이 말이 기자에게는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결국 너무 착한 소빠는 매력이 없었다. 소빠의 매력 중 하나인 B급 코드를 버릴게 아니라면 소빠만의 B급 코드와 사실적이고 소심한 음란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서 주기를 기대해본다.

 

  • 0%
  • 0%
  • 코스피 : 3140.63하락 20.2118:03 01/22
  • 코스닥 : 979.98하락 1.4218:03 01/22
  • 원달러 : 1103.20상승 518:03 01/22
  • 두바이유 : 56.10상승 0.0218:03 01/22
  • 금 : 55.49하락 0.7518:03 01/22
  • [머니S포토] 1인 어르신 가구 방문한 '오세훈'
  • [머니S포토] 우리동생동물병원 관계자들 만난 우상호 의원
  • [머니S포토] '금융비용 절감 상생협약식'
  • [머니S포토] K뉴딜 금융권 간담회 참석한 은행연·손보 회장
  • [머니S포토] 1인 어르신 가구 방문한 '오세훈'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