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패러글라이딩의 짜릿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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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페러글라이딩
피터팬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페러글라이딩
어렸을 적 '피터팬'을 보고 자라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피터팬처럼 날고 싶다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상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짜릿하다.

하늘을 날고 싶다는 사람들의 욕망은 오늘날의 '항공스포츠'(스카이 액티비티)로 해소되고 있다. 하늘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스카이 액티비티에는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스카이워크 등이 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찾아 즐기는 스카이 액티비티를 꼽으라면 단연 패러글라이딩일 것이다. 패러글라이딩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10가지' 중 한가지로 꼽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패러글라이딩 매력은 무엇일까.

◇ 패러글라이딩이란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은 패러슈트(낙하산)와 글라이딩의 합성어로, 글자 그대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바람에 몸을 실어 하늘에서 활강하는 레포츠이다. 1984년 프랑스 등산가 Jean Mark Cuovins가 낙하산을 개조하여 처음 패러글라이딩 비행에 성공하였는데, 이것이 시초가 되어 오늘날의 사랑받는 레포츠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1986년부터 패러글라이딩이 스포츠로서 보급됐다.

◇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좋은 날씨

요즘과 같은 봄 날씨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좋다. 패러글라이딩은 바람을 이용해 땅으로 활강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부는 날은 피하는 게 좋고, 청량하고 맑은 날씨, 선선하게 바람이 이는 날씨가 이상적이다.

◇ 어디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면 좋을까

국내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광주광역시의 무등산,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계양산, 경기도 양평군의 유명산, 강원도 원주시의 치악산 등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충북 단양군은 서울에서 접근성이 용이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 단양에서 체험하는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바로 직전의 모습. 이때는 심장소리가 내 귀에까지 들릴 정도다.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바로 직전의 모습. 이때는 심장소리가 내 귀에까지 들릴 정도다.
필자는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는 편리함과 경치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단양을 찾았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놀이기구도 잘 타지 못하는 친구 두 명과 동행했기 때문에, 이들이 과연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고소공포증이 있다던 그들은 패러글라이딩의 매력에 흠뻑 매료됐다.

먼저 단양에 도착하기 전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여럿이기 때문에 충분한 검색을 통해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전문가가 함께 탑승해 초보자라도 마음 놓고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팁으로 셀카봉을 챙겨가길 권장한다. 셀카봉을 이용하면 하늘을 날면서 발아래 전경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셀카봉을 이용해 찍은 단양읍 전경
셀카봉을 이용해 찍은 단양읍 전경
처음 땅에서 발을 떼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두려움 때문에 수차례 발을 동동 굴리다 용기를 내 앞을 향해 달렸다. 얼마 뒤 내 몸이 하늘 위로 붕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한 마리 새처럼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은 참 묘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단양의 남한강이 눈부시게 푸르렀다. 묵힌 스트레스가 한 순간에 '펑' 하고 사라졌고, '자연과 하나 된 듯한 물아일체란 이런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간 김선미(26)씨는 "진작 타볼 걸…. 탑승감이 오히려 비행기보다 좋았다. 하늘을 날면서 단양과 남한강의 풍경을 한 눈에 담는 재미가 쏠쏠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해보고 싶다"고 했다. 알고 보니 겁 많은 그도 패러글라이딩을 버킷리스트로 꼽고 있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이유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하늘을 날고 싶다는 단순한 소망에서 비롯할 것이다. 하지만 패러글라이딩은 단순히 하늘을 난다는 사실 이상의 더 큰 의미를 선사한다. 하늘에서 맛보는 자유와 평온함은 경험한 사람들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늘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일상 속에서 느끼던 많은 걱정들이 부질없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 그 자체가 우리 인생의 선물임을, 자연을 보고 느끼고 감사하며 살기에도 이 인생이 너무 짧다는 진리가 마음 한편에 조용하게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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