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상업지역 중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자리로 나타났다. 이곳은 지난 2004년부터 12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다. 개별공시지가는 3㎡당 2억6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도 4.8% 올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시내 90만822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해 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4.47%로 전년도 상승폭(3.35%)보다 1.1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필지 중 95.3%(86만5313필지)는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했고 2.6%(2만3323필지)는 보합, 1.9%(1만7519필지)는 하락했다. 2096필지는 새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의 상승률이 7.19%로 가장 높았다. 마포구(5.8%), 동작구(5.37%), 광진구(5.02%), 강남구(4.93%)도 상승률이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의 지가가 4.38% 상승했고 상업지역은 4.99%, 공업지역은 4.1%, 녹지지역은 4.19% 올랐다.

서울 주거지역 중 땅값이 가장 비싼 땅에 들어선 아파트는 대치아이파크였다. 지가는 3.3㎡당 4092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에는 59㎡ 주택형이 8억9990만원에 거래됐다. 가장 넓은 면적인 149㎡ 주택형은 지난 3월 19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공업지역 중 최고가는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03 서울숲 인근 지식산업센터 부지로 3.3㎡당 2966만원이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역 중에서는 강남구 수서동 283-2 궁마을 주상복합건물이 3.3㎡당 1811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각 구청에서 받는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국세와 지방세,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