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메르스 확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 환자가 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첫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남성(71)과 해당 병원 의료진인 여성(28) 등 2명이 추가로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70대 남성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메르스 첫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으며 의료진인 20대 여성은 같은 기간 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두 사람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까지는 5명이 메르스 확진 판단을 받고 있었다.

특히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는 모두 전염력이 강한 첫 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2차 전파이며, 2차 감염자로부터 추가 전파되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또 첫번째 환자와 밀접 접촉자인 메르스 의심환자 1명이 지난 26일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IHR(국제보건규칙) 규정에 따라 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소)와 중국 보건당국에게 이를 알렸다"며 "이를 통해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국내 접촉자들을 추적조사해 격리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