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북항 선박 화재는 보험금 노린 방화”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난 17일 전남 목포시 북항부두에 계류중인 선박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은 보험금을 노린 전 선주의 방화 교사로 드러났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2일 현주소선박방호교사혐의로 구속된 3008만선호 전 선주 박모씨(58)로부터 ‘보험금을 수령할 목적으로 방화를 교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평소 알고 지내는 황모(48)씨에게 범행 3일 전쯤 착수금 400만원을 주고, 방화가 성공하면 본인 소유의 선박 1척을 주는 대가로 방화를 사주한 혐의다.

박씨는 선박 건조 당시 가입한 보험이 자신의 딸 명의로 돼 있어 보험금 7억5000만원을 수령할 목적으로 사망한 황씨에게 방화를 사주했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선주 박씨의 이번 범행은 선박 매매에 따른 채무 문제로 선박 현소유자 왕모(69)씨와 갈등 때문이었다.

전 선주 박씨는 몇 차례에 걸쳐 왕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선박에 불을 질러 조업을 못하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방화 사주를 받은 황씨는 지난 16일 저녁 통영에서 목포로 오던 중 휘발유 20ℓ 2통을 구입했으며, 17일 새벽 기관실 문을 절단기로 잘라 준비한 휴발유를 선내에 뿌려 선박에 불을 질렀지만 순간 유증기에 의한 폭발 등으로 인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불을 지른 황씨가 사망함에 따라 박씨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면서 직접적인 증거 없이 정황만으로 수사에 착수해 사건을 풀어 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화내역, 차량 고속도록 통과 기록,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CCTV를 신속하게 확보, 분석하는 등 끈질긴 수사로 박씨의 자백을 받아냈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오는 29일 박씨를 현주선박방화교사 및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3시 23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부두에 계류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박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1대가 전소하고 이틀 뒤 선박 감식 과정에서 황모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목포=이재호
목포=이재호 jaeho5259@mt.co.kr

광주전남지역 경제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612.45하락 4.7718:03 05/26
  • 코스닥 : 871.43하락 1.2618:03 05/26
  • 원달러 : 1267.00상승 2.418:03 05/26
  • 두바이유 : 109.19상승 1.2518:03 05/26
  • 금 : 1846.30하락 19.118:03 05/26
  • [머니S포토] 송영길,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
  • [머니S포토] D-1 사전투표, 안철수VS김병관 방송토론 격돌
  • [머니S포토] 박병석 국회의장, 퇴임 기자간담회
  • [머니S포토] 권성동 원내대표 "계양이 호구냐 유행…다윗 윤형선 승리할 것"
  • [머니S포토] 송영길,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