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발 우려에도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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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그리스발 우려에도 ‘강보합’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유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19%) 상승한 2114.8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중국증시의 급락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818만주로, 거래대금은 7조64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767억원, 1702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250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8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59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은행, 전기가스업, 보험, 금융업, 화학,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 섬유의복, 기계, 의약품, 유통업, 음식료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하이닉스는 D램 업황 호황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3% 가까이 오르며 시총 2위를 굳혔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아모레퍼시픽은 1% 올랐고 그밖에 현대차와 한국전력, POSCO, NAVER, 신한지주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SK텔레콤도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쿠쿠전자가 1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11% 넘게 상승했다. 녹십자는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일동제약 주식을 전량 처분키로 했다는 소식에 6% 가까이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4종목을 포함해 427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390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0.34%) 상승한 711.39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대비 변동 없는 그램(g)당 4만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 오른 1108.20원에 거래됐다.
 

장효원
장효원 specialjhw@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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