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뷰] 짜릿한 전율 안겨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고음의 한계를 뛰어넘는 불후의 명곡 '겟세마네'

정상래 기자|조회수 : 6,773|입력 : 2015.06.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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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마이클리, 박은태, 윤형렬, 한지상, 최재림 등 주요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주요 하이라이트 넘버를 시연했다.

이지나 연출의 자세한 장면 설명과 함께 진행된 하이라이트 넘버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 NO. 1 - 분노하는 '유다' 윤형렬

<사진=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윤형렬>

처음으로 선보인 넘버 'Heaven on Their Minds(마음속의 천국)'는 '유다'역의 윤형렬이 시연했다. 죽음을 선택한 '지저스'에게 분노를 표현한 '유다'의 모습을 윤형렬의 거칠고 남성적인 목소리로 강렬한 매력을 선보였다.

# NO. 2 - '유다' 최재림의 스타탄생?

<사진=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최재림, 박은태>

두 번째 선보인 넘버 ‘Everything’s Alright(모두 잘 될 거야)’는 '마리아'역의 장은아와 '지저스'역의 박은태, '유다'역의 최재림'과 함께 앙상블의 조화가 인상 깊었다. 특히 '유다'역의 최재림은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 NO. 3 - 남자 '지저스'를 향한 세속적 욕망의 '마리아'

<사진=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박은태, 이영미>

세 번째 넘버는 지저스에 대한 마리아의 세속적 욕망을 표현한 ‘I Don’t Know How to Love Him(어떻게 사랑하니)'가 시연됐다. '마리아'역의 이영미와 '지저스'역의 박은태가 무대에 올랐으며, 이영미 배우만의 깊은 울림이 충분히 전달됐다.

# NO. 4 - 왕 '헤롯'이여자?

<사진=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마이클리, 김영주>

네 번째 넘버는 ‘Herod’s Song(헤롯의 노래)’로 '헤롯'역의 김영주가 한국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여자'왕' '헤롯'으로 등장해 '지저스'를 괴롭히는 모습으로 독특한 매력을 표현했다.

# NO. 5 - 불후의 명곡 '겟세마네' 마이클리

<사진=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마이클리>

뮤지컬 '수퍼스타'의 불후의 명곡 ‘Gethsemane(겟세마네)’를 '지저스'역의 마이클리가 시연했다.전율마저 느끼게 한 고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 이 넘버는 마이클리 스스로도 어려운 넘버라 이야기 할 정도로 뮤지컬 사상 최고의 난이도로 평가받는다.

# NO. 6 - '흥유다'로 불리우는 한지상

<사진=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한지상>

마지막 시연은 ‘Superstar(수퍼스타)’였다. '유다'역의 한지상과 유다걸, 그리고 앙상블의 화려한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한지상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는 무대였으며, 무대 전체를 꽉 채운 화려한 춤과 노래로 마치 '커튼콜'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이렇게 총 6곡의 넘버의 시연으로 이날 하이라이트 무대가 마무리됐다.

뮤지컬 '수퍼스타'는 전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마이클리와 박은태, 한지상이 다시 돌아왔으며, 새로운 '유다'로 윤형렬, 최재림이 캐스팅 됐다. '마리아'역에는 카리스마의 여배우 이영미와 장은아, 신예 함연지가 캐스팅 됐으며 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태한과 지현준이 '빌라도'에, 명품 배우 김영주가 씬 스틸러 '헤롯'으로 캐스팅되었다.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다시 한 번 열풍을 일으킬 ‘수퍼스타’는 지저스의 마지막 7일간의 이야기를 새롭고 도발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오는 6월 1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9월 13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