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보험’ 잉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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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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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지난해 12월 도입하기로 했던 ‘난임보험’의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난임보험을 적극 준비한 곳은 현대해상 한 곳 뿐이다. 이 밖에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아직까지 난임보험을 출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일하게 현대해상이 난임보험에 대한 요율검증을 완료하고 금융당국의 승인까지 받았다. 현대해상이 출시할 난임 보험은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담보만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난관 성형술, 유착 박리술 등의 수술은 언더라이팅의 문제가 있어 보장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출시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난임보험)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출시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임보험은 2세를 갖기 어려운 난임 부부를 위한 보험상품이다. 난임부부의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비 등을 보장한다. 45세 이하 기혼 남녀가 가입 대상이며 남편이나 부인 중 한명만 가입해도 배우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이러한 난임보험에 대해 난색을 표하며 고개를 저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솔직히 난임보험은 시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품”이라며 “난임부부를 위해 단체보험 가입을 추진할 회사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아무래도 보험사 입장에서는 난임보험에 대한 리스크를 떠안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면서 “현대해상이 난임보험 출시를 앞두고 있고, 단체보험 갱신은 연말에 이뤄지는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효선
박효선 rahs135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증권팀 박효선입니다. 많은 격려와 질책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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