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유성형외과의원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구순구개열(구순열)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소유성형외과는 지난 1월,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협약을 통해 ‘위스타트’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과 치료 지원을 제공했다.

제네시스 클럽(대한성형외과의사회 기부클럽)의 열띤 후원과 활동에 바통을 이어 받아, 미소유성형외과에서 치료지원을 하게 된 어린이는 먼 타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버지와 필리핀에서 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순구개열 환자이다.

치료지원을 받게 된 형준이(10세, 가명)에게 성인이 될 때까지 치료를 약속한 미소유성형외과의원은 미(美)에 치중되어 변모된 현 시장에서 의사로서 소신과 가치관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언청이, 입술갈림증, 입천장 갈림증으로도 불리는 구순열은 입술(구순) 및 입천장(구개)이 분리되어 태어나는 선천성 질환이며 유전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선천성 구순구개열로 태어나서 1차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성장 시기에 맞춰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술 비용의 부담이 커 선뜻 수술 받기 어려워하는 수술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 흉터와 같은 외형적인 콤플렉스가 스트레스나 자신감 결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되도록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은 구순구개열 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도 많은 환자가 찾아오는 구순열 분야의 권위자이다. 2011년부터 생활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해주며 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조길환 원장이 제네시스 클럽와 협약을 맺어 지원 분야를 넓힌 셈이다.

조길환 원장은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생활과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잃어버린 수많은 웃음을 다시 찾아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 어렸을 적부터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심적으로 고통 받고 자랐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며 “적합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과 나눔 의료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