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약관 어렵다면 '상품 설명서'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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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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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기지 않은 귀중품은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찜질방이나 목욕탕 입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문구다. 이 문구를 못 보고 개인물품을 잃어버린다면 소비자만 손해다. 물론 법적으로는 찜질방 책임도 있지만 사실상 되돌려 받기가 어렵다. 보험약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보험약관을 완독하는 일은 많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깨알 같은 글씨가 가득한 보험약관을 마주하면 눈앞이 깜깜하다. 용어는 말할 것도 없다. 보험가입 전 설계사가 약관을 설명해줘도 제대로 설명해준 것인지 마음이 편치 않다. 스스로 약관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난해한 약관을 요약한 보험상품 설명서부터 읽어보자.

◆약관 요약본 ‘보험상품 설명서’

보험약관은 보험자가 동종 또는 다수의 보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계약의 내용 및 조건 등을 미리 정해 놓은 정형화된 계약조항이다. 보험약관에는 보장개시일, 보험금 지급사유, 보험금 해지사유 등 계약당사자의 권리와 의무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보험사는 계약을 할 때 보험약관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보험약관을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 만일 보험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가입자는 청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하지만 보험사 직원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게 보험약관이다. 따라서 설계사의 설명을 잘 듣고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이 좋다.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된 보험상품 설명서는 약관의 핵심이 담긴 설명서다. 가입완료 단계에 받는다. 100페이지가 넘는 약관에 비해 보험상품 설명서는 통상 10페이지 정도로 축약됐고 글씨 크기도 약관보다 커 비교적 읽기 쉽다.

보험상품 설명서는 통상 6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6개 항목은 ▲보험계약의 개요 ▲보험가입자의 권리와 의무 ▲주요 보장내용 ▲보험금 지급관련 유의사항 ▲계약 관련 유의사항 ▲기타 계약자가 알아야 할 사항 등이다. 분쟁의 소지가 있어 특별히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주요 보장내용과 보험금 지급관련 유의사항이다.

그 중에서도 ‘상품 주요 내용에 대한 안내사항’은 반드시 챙겨봐야 한다. 비례보상, 계약 후 알릴 의무 등 중요 사항이 담겨있어서다. 비례보상은 특정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계약을 여러개 체결한 경우 약관에 따라 실제 손해를 본 금액만 보장한다는 원칙이다. 예컨대 10개의 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상해의료비가 5000만원이 나왔다면 각 보험계약에서 500만원씩 받는 식이다. 이 같은 비례보상 원칙이 적용되는 보험은 장기손해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 간병보험 등이다.

◆보장내용·면책기간 확인

계약 후 알릴 의무도 살펴봐야 한다. 계약자의 주소나 직업이 바뀔 경우 반드시 보험사에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조항이다. 계약 후 알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보험사가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가입 전 병력, 가족력 등도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

보험상품 설명서에서 이해하기 어렵거나 표현이 애매모호한 부분은 약관을 찾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당신의 보험금을 의심하라>를 집필한 윤용찬 저자는 “소비자가 약관을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므로 약관을 제대로 설명해줄 설계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험상품 설명서를 읽어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설계사에게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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