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이야기] '국내 주식형' 쏠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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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머니위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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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 돈을 넣기 시작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 악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5015억원의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됐다. 지난달 코스피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자금이 계속 빠져나간 것과는 반전된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최근 몇년간 코스피 지수가 2100을 넘으면 환매하고 2000 아래로 내려가면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달의 경우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수가 2000대에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지수는 2041.88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로 인하한 것도 국내 주식형 펀드에 돈이 몰린 이유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메르스 사태가 머지않아 수습될 것이라는 전망과 코스피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자금이 몰린 이유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중소형주 펀드로 자금이 집중됐다. 지난 18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된 5015억원 중 중소형주 펀드에만 2792억원이 들어왔다. 전체 자금 유입의 45%에 달하는 액수다.

이 같은 현상은 1%대 초저금리시대 기조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마땅한 대안 투자처를 찾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이익을 내려고 과거에 성과가 좋았던 중소형주 펀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대형주의 고전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은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악화와 마주했다. 게다가 중소형주 펀드의 높은 수익률이 투자자의 선택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형주 펀드는 올해 평균 수익률 22.8%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수익률인 8.5%의 2배를 훌쩍 넘어선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부터 주식시장 가격 제한 폭이 ±30%로 확대된 점도 중소형주 펀드에 유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필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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