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장관 내정'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김현웅 법무장관 내정'

여야가 신임 법무부장관에 김현웅(56) 서울고검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21일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충실한 합리적인 품성으로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고, 검찰 내 중요한 보직을 두루 경험하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애써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합리성을 갖춘 원칙을 토대로 앞으로 헌법의 가치를 지키고 법 질서를 세우는데 법무행정의 중심을 잘 잡아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김 내정자가 검찰 독립에 대한 국민의 회의적 시선을 불식시키고, 공정한 법집행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국민통합형 총리를 바란 국민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공안검사 출신 총리를 강행한 바 있다. 이번 법무부장관 내정이 그 연장선상에 있는 인사가 아니길 바란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