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자료=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메르스가 주춤해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리얼미터의 6월 3주차(15일~19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2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4.9%(매우 잘함 9.0%, 잘하는 편 25.9%)로 1주일 전 대비 0.3%포인트 반등하며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부정평가는 60.5%(매우 잘못함 43.2%, 잘못하는 편 17.3%)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2%포인트에서 0.6%포인트 좁혀진 25.6%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한 4.6%였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15일 35.5%로 시작해 3명의 메르스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16일 34.0%로 전일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격리자가 6500명 이상으로 급격히 늘었던 17일에는 33.7%로 하락해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8일 정부의 메르스 중간 대책과 메르스 사태 전망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긍정적 발표 등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며 3.5%포인트 반등한 37.2%로 주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19일에는 격리자 수의 감소 등 메르스 진정세가 시작됐지만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 보도의 영향으로 35.2%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를 34.9%로 마감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무선전화 50%, 유선전화 50%)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서 20.1%, 자동응답 방식서 6.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