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창조는 '행동'이다

이주의 책 / < 창조의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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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위대한 예술작품이나 신기술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창조적인 사람이나 창조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주제다.

<창조의 탄생>은 그런 고민에 답하는 책이다. 흔히 ‘창조’하면 연상되는 신화 같은 얘기들이 존재한다. 갑자기 영감이 떠오르고, 꿈속에 계시를 받고,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한순간에 뭔가 탄생한다는 식이다. 보통 사람들은 할 수 없고 창조적인 소수의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런 신화는 잘못이고 완전한 허구다. 이 책의 저자는 최초로 사물인터넷이란 용어를 만들고 오랫동안 매우 창조적인 일을 한 사람이다. 그가 주장하는 창조란 무엇일까.

[서평] 창조는 '행동'이다

한가지 주제를 갖고 꾸준히 노력할 때 결과물로 나오는 것이 창조다. 창조행위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루 종일, 매일매일 매진해야 한다. 창조는 내킬 때만 하는 행위가 아니다. 습관이고 강박이고 집착이고 사명이다. 모든 창조자는 가진 시간 거의 전부를 창조를 위한 노동에 사용한다.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성공은 드물다. 창조는 프로세스다. 갑자기 점프-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를 거쳐 창조에 이른다. 별다른 고민 없이 가만히 있었는데 번쩍하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일은 있을 수 없다.

20세기 음악에 대변혁을 일으킨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매일 아침 피아노로 바흐의 푸가를 연주했다. 그 다음 10시간 일을 했다. 점심 식사 전에 작곡을 했고 점심 후에는 오케스트라 편곡을 했다. 그는 영감이 찾아오길 기다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영감을 인식할 수 없지만 작업 그 자체가 영감을 준다. 창조를 위해서는 일정하게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창조를 이루는 주 성분은 시간이다.

창조에서는 시작이 중요하다. 창조를 하고 싶다면 우선 시작을 해야 한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바닷물에 몸을 담가야 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물에 흠뻑 적셔야 한다. 시작을 미루는 것은 몸도 담그지 않은 상태에서 수영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과 같다.

또한 창조를 위해서는 행동력이 중요하다. 창조란 말하기가 아니라 행동이다. 창조적인 조직은 행동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비창조적인 조직은 회의·말하기가 우선이다. 회의를 통해 창조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조직이 창조적일수록 내부회의는 적게 한다. 참석자는 적다. 그 결과 더 많은 사람이 창조의 제일선에서 일을 한다. 내부회의는 상당부분은 계획을 위해서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창조에 대한 결론은 이렇다. 창조는 번뜩임이 아니다. 갑자기 어느 날 찾아오는 유레카가 아니다. 창조는 한가지 주제를 갖고 오랫동안 노력하는 것이다. 거기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시작해야 한다.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창조는 그런 것의 결과물이다.

케빈 애슈턴 지음 | 북라이프 펴냄 | 1만6800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9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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