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한빛원전 1, 2호기 폐로 대비' 공론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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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 폐로 결정 이후 전국적인 원전축소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정치권, 시민사회, 학계, 지방정부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영광 한빛1, 2호기 폐로 준비와 공론화에 나섰다.

22일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남구)과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33개 단체)이 공동주최한 '10년 후 한빛핵발전소 폐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토론회가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토론을 주최한 장 의원은 "이번 행사는 고리 1호기 폐로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을 거울삼아 10년 후 설계수명이 만료될 한빛 1,2호기의 안전해체를 대비하고 원전폐로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폐로대비 광주전남 전력수급'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은 "한빛원전 사용후 핵연료 저장 문제 및 주민반대로 폐로가 불가피하다"고 지역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또 "이를 감안해 광주전남의 대체에너지 산업육성 등 대안 마련과 에너지자립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평환 광주 YMCA 사무총장은 "한빛 1, 2호기의 폐로를 대비해 광주전남북이 공동으로 지역적 차원의 탈핵로드맵을 준비하고 폐로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폐로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종연 광주 경실련 집행위원은 "한빛 원전의 안전한 폐로를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대체에너지 확보와 스마트그리드를 적용한 에너지 효율관리,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가 선결돼야 한다"고 폐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장 의원은 "이미 혁신도시와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해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이 진행 중이고, 이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원전폐로 결정시 대체전력 대안마련은 사전 준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일각에선 한빛1,2호기의 설계수명이 10년 남았기에 아직 시간이 많다 주장하지만 폐로는 1,2년 안에 준비될 사안이 아니다"며 "이번 토론회가  영광원전의 안전한 폐로준비와 폐로 공론화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토론회서 나온 대안은 원전폐로를 대비한 법 발의 등 관련 정책에 반영하고 이후에도 계속 시민사회와 함께 원전축소 캠페인 등 '한빛원전 폐로준비 범국민운동'을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인 영광 원전폐로 공론화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혜정 원안위원이 좌장을 맡았고 송종순 조선대 교수와 양이원영 에너지대안포럼 위원이 기조 발제를 했으며 안평환 사무총장(YMCA), 주경채 위원장(영광원전 범국민대책위원회), 박상은 운영위원장(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 임종연 집행위원(경실련), 하태선 안전정책관(광주시), 송은동 소장(원안위 한빛원전 지역사무소)은 안전대책, 대체전력 등 각 세부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광주=정태관
광주=정태관 ctk331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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