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에 최적화된 투어링 바이크 대명사격인 코가의 랜도너/사진제공=LS네트웍스

자전거문화 확산에 따라 자전거를 즐기는 방법도 점점 다양해지면서 국토종주 등 자전거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서처럼 자전거여행이 자전거문화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LS네트웍스가 네덜란드 정통 투어링 자전거, 코가(Koga) '랜도너'(Randonnuer)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가는 자전거여행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독일 등 유럽에서 '자전거 캠핑카'로 알려진 대표적인 투어링 바이크다.

먼저 코가 랜도너는 앞뒤에 짐 가방을 장착할 수 있는 랙(고정대)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앞뒤 두 개의 킥스탠드가 짐을 실은 상태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세울 수 있게 한다. 또한 자가발전 허브에 연결된 전조등과 후미등이 있어, 별도 전원공급 없이 야간 라이딩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다양한 라이딩 포지션으로 장거리 투어의 피로를 덜 멀티포지션 핸들바, 지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시트포스트 완충 기능, 도난을 방지할 잠금장치, 빗물과 진흙 등의 이물질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하는 머드가드(흙받이), 장거리 여행에 꼭 필요한 펌프와 물통, 그리고 이를 거치할 케이지 등의 기본구성도 눈에 띈다.

랜도너는 시마노(Shimano)社의 상급 구동계인 LX구동계를 사용해 다양한 지형과 경사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게다가 러그 용접방식을 사용한 크로몰리(크롬-몰리브덴 합금) 프레임은 속도 유지 효과를 키울뿐더러 클랙식한 감성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연출한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이클이나 산악자전거로 자전거여행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나 자전거 종류와 라이딩 포지션에 따라 피로도와 주행 거리에서 큰 차이가 난다. 특히 여행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짊어질 경우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투어링 바이크가 여행을 목적으로 전문적으로 제작된 만큼 그 효용 가치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