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잠자는 카드포인트 깨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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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 잠자는 카드포인트 깨우는 법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를 쓸 때마다 적립되는 '보이지 않는 돈'이다. 그러나 포인트에 대한 별다른 인식 없이 소중한 포인트를 허공으로 날려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해마다 사용되지 않고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되는 포인트 규모는 10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같은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고 해서 반드시 동일한 포인트가 쌓이는 걸까. 정답은 ‘No’다. 신용카드는 포인트 적립처, 카드종류 등에 따라 적립비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과연 어떻게 해야 카드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적립하고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신용카드 포인트를 200%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물건 구매부터 세금 납부까지

우선 내가 갖고 있는 카드 포인트의 잔여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 조회방법은 간단하다.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를 통해 실명 인증을 거치면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잔여 포인트를 확인했다면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 데 모으는 편이 좋다. 포인트 파크, 포인트 아웃렛, 넷포인트, 띠앗 등의 ‘포인트 통합 사이트’를 이용하면 포인트를 간편하게 한데 모을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의 활용범위는 상품구매부터 금융상품 가입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다. 우선 포인트를 가장 간편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한 물건 구매를 꼽을 수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보유한 포인트를 이용해 전기장판·다리미·전기밥솥 등 각종 생활용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요즘에는 카드사용 금액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백화점, 주유소, 영화관, 놀이공원 등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단,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인지를 미리 꼭 확인해둬야 한다.

이런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포인트를 '기프트카드'(Gift Card)로 바꿔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프트카드는 일부 대형백화점을 제외한 신용카드 가맹점 및 인터넷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 포인트의 활용방법은 단순히 물건구매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포인트로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이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예컨대 포인트를 정기예금이나 펀드로 옮기거나 대출이자 납입, 보험료 납부 등에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부할 수도 있다. 고객이 포인트로 기부하면 카드사가 이를 현금으로 바꿔(통상 1포인트=1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는 현금기부와 마찬가지로 연말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포인트는 세금납부에 활용할 수도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는 세금은 부가가치세·양도소득세 등 모든 국세 세목에 적용된다. 최대한도는 인터넷 신용카드 납부한도와 마찬가지로 500만원이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세금납부에 사용하려면 국세 신용카드 납부 전용사이트인 '카드로택스'에 접속해 신용카드별 포인트를 확인한 뒤 결제하면 포인트가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차감된다.

포인트를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는 카드라면 여행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다만 항공마일리지 사용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항공기 좌석 중 마일리지 예약이 가능한 것은 5~15% 수준이다. 성수기에는 이마저도 예약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생활패턴 따른 '적립처' 탐색

그렇다면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나의 생활패턴에 맞는 포인트 적립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사는 보통 대형가맹점 위주로 높은 포인트 적립률을 보장한다. 즉 비슷한 가격에 같은 물품을 구매할 때는 대형가맹점을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 적립에 유리하다. 또한 본인의 소비패턴을 고려해 높은 포인트를 지급해주는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일정수준 이상 적립됐을 때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포인트를 한곳에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카드를 신청해 온 가족이 하나의 포인트를 모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포인트 적립 제외요건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간혹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 생각보다 적게 쌓인 포인트를 보며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이는 해외에서 사용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지 않는 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해외사용 시 포인트를 더 많이 적립해주는 카드도 있다.

마지막으로 포인트 적립한도를 체크해보자. 모처럼 고가의 가전제품을 카드로 결제했는데 적립한도에 가로막혀 포인트가 적게 쌓인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자동차 등 고가의 제품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의 적립한도를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한영훈
한영훈 han0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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