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호 사장 "롯데 국적논란 섭섭…신동주 한국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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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들어서는 신격호 회장 동생 신선호 사장/사진=뉴스1
롯데호텔 들어서는 신격호 회장 동생 신선호 사장/사진=뉴스1
"롯데그룹의 국적논란은 너무나 섭섭한 일입니다. 조카 신동주 역시 한국을 아주 좋아하고 한국적인 사람입니다."

신선호 일본 산사스식품 사장이 형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만나기 위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을 찾았다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 사장은 신 총괄회장이 잠든 탓에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면서 최근 불거진 일본기업 논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국적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며 말문을 연 뒤 "반세기에 걸쳐 우리나라를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렇게 얘기(일본기업 논란)하는 것은 너무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신 사장은 또 "많은 돈을 일본서 벌어 한국에 투자했다. 보통 많이 가져온 게 아니고 몇조로 가져왔지 싶은데 한국 돈을 일본으로 가져가는 듯이 말하면 곤란하다"면서 "일본 고관들이 5~6차례 귀화해달라고 찾아와 요구했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일본어 인터뷰'가 전파를 타면서 국적 논란을 일으킨 조카 신 전 부회장에 대해서도 "한국을 아주 좋아하고 누구보다 한국적인 사람"이라며 "아주 현명하고 똑똑하다. 다만 욕심이 좀 없는편이며 나하고 그런 점에서 의견이 맞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동주·신동빈 형제가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그런 생각이 없지 않겠냐"며 "둘 다 잔뜩 약이 올라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아주 건강하다"며 "100살 넘게 살 것이고 본인은 110살까지 산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경영권 분쟁' 이후 7일 만에 귀국, 롯데호텔에 머무는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찾아가 '5분'간의 짧은 회동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설아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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