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전 광주학생독립운동 소련 '프라우다'지 보도

김재기 전남대 교수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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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전 광주학생독립운동 소련 '프라우다'지 보도
86년 전인 1929년 11월 발생한 광주학생독립운동과 관련한 소식이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pravda)'지에 실렸던 사실이 확인됐다. 

김재기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조선학생들 독립운동-126명 공산주의자로 체포되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1929년 12월29일자 '프라우다'지를 발굴, 13일 공개했다.

이 신문은 당시 "조선총독부는 최근 조선에서 일어났던 학생 시위가 공산주의자들이 일으켰던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궐기 지도자로 기소된 학생 126명이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사태의 원인은 조선 남쪽에 있고 전라도 광주라는 곳에서 조선학생과 일본학생 사이에 일어난 충돌 때문이다"고 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생 원인을 전했다.

이어 "궐기의 절정은 서울 여학교를 비롯해 이에 동조하는 14개가 동맹휴업을 선언했을 때였으며 학생들에 대한 집단 체포와 수색에도 불구하고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고 실었다.

또 신문은 "조선총독부는 겨울방학을 더 일찍 시작한다는 이유를 들어 학교에 휴교령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김재기 교수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이 '프라우다' 외에도 중국 국민당 기관지 '中央日報'와 중국 공산당 기관지 '紅旗', 독일의 '포쉬세 자이퉁(Vossische Zeitung)' 신문에도 보도돼 중국인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김재기 교수는 앞서 지난 2009년에도 소련공산당 극동지부 발간 '아방가르드' 전면에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상세하게 보도된 사실을 발굴한 바 있다.

김재기 교수는 "코민테른(Communist International) 본부가 있는 모스크바에서 소련공산당의 기관지인 '프라우다'가 관심을 갖고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보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세계적 관심과 지지를 받은 독립운동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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