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위안화 평가절하 불구…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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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위안화 평가절하 불구… '강보합'
코스피지수가 위안화 평가절하로 외국인이 빠져나감에도 불구,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0.40%) 상승한 1983.4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보합권에 머물자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속에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중국의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소식에 197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반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고시환율을 전날 대비 1.11%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낮춘 데 이어 전날에도 1.62% 떨어뜨렸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3일간 4.66%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320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11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45억원, 259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9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3046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건설업, 기계, 화학,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유통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섬유의복, 증권, 음식료품, 제조업 등이 상승했고 은행, 통신업, 금융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보험,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에서는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2% 내리며 이틀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갔고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주로 전일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3인방도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NAVER도 각각 3.9%, 1.7%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은 1% 내외로 올랐다. SK그룹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이 6.5% 상승했고 SK증권과 SK하이닉스, SK C&C 등도 올랐다. 다만 SK텔레콤은 1.3% 내렸다.

종목별로는 코스맥스가 2분기 깜짝 호실적 소식에 힘입어 16% 넘게 급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 밥캣의 사전 기업공개(Pre IPO) 성공 소식에 3.6%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62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19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6포인트(1.97%) 상승한 731.36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120원(0.28%) 오른 그램(g)당 4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80원 떨어진 1174.0원에 거래됐다.
 

장효원
장효원 specialjhw@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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