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세대를 초월한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탈모는 그 자체만으로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야기하며, 특히 이마 양측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나거나 정수리 부위 두피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남성형탈모는 실제 나이보다 더 노안으로 보이게 해 남성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남성형 탈모는 조금씩 가늘어지면서 솜털로 변하는 탓에 환자 스스로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전에 비해 모발이 부드럽고 머리숱이 줄어 보인다면 자신의 모발 상태를 관찰 해 볼 필요가 있다.

남성형 탈모는 전문의에 따른 조기 진단과 치료가 뒤따른다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모낭이 살아 있지 않은 경우 더 이상의 발모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약물치료에만 의존할 수 없기에 이 때에는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헤어라인이 이미 1cm 이상 올라간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

이에 여성탈모에 비해 남성탈모는 더욱이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함을 명심하고, 탈모치료 및 모발이식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남성 탈모를 무조건 유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 대한모발학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 탈모의 경우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하지만 가족력이 없는 경우도 비등한 수치를 보였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영양불균형, 흡연 등의 생활습관이 남성탈모를 유발.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 되고 있는 만큼 남성탈모의 확실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겠다.

<제공=부산 맥스웰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