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중국발 변수' 화장품, 위기 vs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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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사진=머니투데이 DB
중국인 관광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내 화장품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이 엇갈렸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 주가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과 당분간 큰 폭의 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반대 의견으로 나뉜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주가는 지난 11일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이후로 현재까지 하향세를 타고 있다. ▲위안화 하락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실적의 마이너스 환산 효과 ▲환율 변화에 따른 중국 내 가격 경쟁력 하락 가능성 ▲중국 인바운드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영향 미미하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화장품업체의 중국 현지법인이 환율 변동폭을 무마할 만큼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안화 하락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실적의 마이너스 환산 효과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KB투자증권은 원화 대비 위안화가 5% 하락하면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에는 -0.7%, LG생활건강 영업이익에는 -0.4%, 코스맥스 영업이익에는 –2.6%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화장품업체들의 현지법인 성장률이 50~80%대에 이르고 있음을 감안할 때 환율 변동폭을 무마할 만큼의 매우 높은 성장세인 것으로 판단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와 정책 변화로 내수 소비가 회복되면 중국 현지에서의 화장품 판매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필수소비재인 화장품은 단가보다 브랜드 가치에 의해 판매 성과가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환율 변화에 따른 가격 경쟁력 하락 우려감은 과도하다는 의견은 이로부터 제기됐다.

박태윤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중국 로컬업체 대비 우수한 품질과 제품력,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대비 차별화된 독창적인 상품들(마스크팩, BB크림, 쿠션파운데이션, 한방 및 천연소재 화장품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복 어렵다”

이와 반대로 국내 화장품업종은 당분간 큰 폭의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화장품 무역 수지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미 40%로 그 비중이 높아진 중국지역에 대한 수출 전망이 과거에 비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중국 정부가 위생허가 없이 비공식적으로 유입되던 화장품에 대한 통관 강화 지역을 확대 중인 부분을 꼬집었다. 또 중국인들의 해외 소비를 국내 수요로 흡수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부정적 이유로 꼽았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관광인프라 확충 계획과 4.5일 근무제를 통한 중국 내 여행 소비 진작,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에 대한 가격 인하 압력 등을 통해 해외 소비를 국내 수요로 흡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화장품 섹터 내에서는 중국에 대한 직수출 모델 의존도가 낮을 것”이라며 “중국 현지 생산·유통·브랜딩 체제가 잘 확립된 기업들로 투자 종목 압축하는 전략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필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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