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5분 이내여야 '진짜' 역세권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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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머니투데이 DB
지하철역을 걸어서 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는 언제나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환경이 좋은 만큼 전·월세 수요가 풍부해 불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호황엔 집값을 견인하는 특성이 덕분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역세권 아파트라고 부를 수 있는 기준은 도보로 최대 10분, 실제 역세권의 이점을 누리려면 5분 이내로 소요되어야 한다. 도보 5분 거리면 단지에서 반경 500m 내에 있어야 하는 셈이다.

이런 초역세권 아파트들은 지을 수 있는 부지도 한정적이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통상 매맷값이 높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신천역과 맞닿은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의 경우 3.3㎡당 3049만원으로 송파구 평균(3.3㎡당 2266만원)보다 34% 이상 비싸다.

역세권 아파트라도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가격상승률 또한 높다. 4호선 길음역에서 300m 떨어진 길음뉴타운래미안6단지’의 84㎡는 5억4000만원대(7월 기준)지만 길음역과 1.1㎞ 떨어진 ‘길음뉴타운5단지’는 4억9000만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단지 전체의 평균 가격상승률도 '길음뉴타운래미안6단지'는 지난 1년간 19.3%(1233만원→1471만원)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길음뉴타운5단지'의 경우는 11.5%(1095만원→1222만원)상승 하는 데 그쳤다.

이렇다 보니 역세권을 남용하는 사례도 많다. 실제로는 역까지 거리가 도보로 10분 이상 걸리거나 더블역세권의 경우 두 개 역이 모두 어정쩡한 거리에 있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수요자들은 역세권을 내세운 아파트의 옥석을 가려볼 필요가 있다.

한 업계전문가는 "아파트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결국 지하철 이용의 편의성에 있다" 며 "초역세권 아파트는 공급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어서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역세권 신규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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